해외생활 10

[해외취업팁] 코로나바이러스와 해외취업에 대한 나의 생각

한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신규확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반면, 호주는 해외입국 규제에 주간 이동 봉쇄까지 해서 그런지 요즘은 확진자가 거의, 아니 아예 나오지 않고 있다. (물론 해외입국 빼고)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레스토랑이며 바닷가며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정말 다른 나라에서 보면 호주랑 뉴질랜드는 딴 세상 같을 것 같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그래도 나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들이 이놈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다. 해외여행이나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기약없는 기다림에 많이 지쳐있을 것 같다. 해외에 나와 일하는 나도 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비자 상태에도 나름 타격을 받고 있으니깐 말이다. 모든 나라들이 사상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호주 ..

해외취업 팁 2020.12.13

[시드니일상] 재택근무 4개월차, 슬슬 힘들다...

이제 재택근무를 시작한지 4-5개월이 되어간다. 재택근무 첫 한두달은 출퇴근 시간이 없어지니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시간을 더 잘 활용하는 것 같았는데, 이게 장기전이 되니 이번달부터 일에 집중도 잘 안되고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중이다. (그래서 아마 포스팅도 자주 안하게 된 것 같다. 지난달에 바쁜 탓도 있긴 하지만) 얼마나 일에 집중이 잘 안되었으면 집순이인 내가 매니저에게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좋으니 회사에서 일할 수 있게 허가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봤다. 시드니의 약 반정도의 회사들은 사무실을 오픈해서 그래도 꽤 많는 사람들이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우리회사는 아직까진 거의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자 하면 아마 특별한 승인이 필요할 것 같다. 지금 빅토리아에 코..

시드니라이프 2020.07.25

[시드니일상] 너무 바빴던 한달,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

하...블로그에 글을 안 쓴지 거의 한달이나 되어간다니... 포스팅을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번씩은 글을 써 왔는데 5월말부터 지난주까지 진심 너무나 바빴다.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들이 동시에 진행되었고, 새로 들어온 팀 멤버 트레이닝 준비에, 퍼포먼스리뷰 기간까지 (일단 내가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것도 문제...) 이 모든걸 저번주에 무사히 마쳤다. 일이 많아지니 그간 스트레스로 잠도 잘 못자고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일주일 전부터 잔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호주는 신규확진자가 많이 줄어 NSW주도 규제가 많이 풀리기 시작했다. (지금 2차 유행이 시작되어 빅토리아주는 다시 봉쇄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재택 근무 중이지만, 헬스장도 다시 다니기 시작했고, 밖에서 친구들도 다시 만나기 ..

시드니라이프 2020.07.09

[시드니일상] 오랜만에 찾은 여유, Hunter Valley 당일치기 여행

호주는 6월 1일부터 규제가 완화되어 주간 이동도 가능해졌으며 식당들도 최대 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해졌다. 6월 8일에는 Queen's Birthday 라 시드니가 속한 NSW 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가 공휴일이었는데, 마침 또 Long weekend라 주말에 시드니에서 가까운 헌터밸리에 친구들과 다녀왔다. 시드니에서 알게된 한국언니가 아직 한번도 안가본 곳이라 남편이랑 갈 계획이라 해서 뚜벅이인 나도 같이 껴서 다녀왔다. 차가 있으면 참 편하겠지만 아직까지 고민 중인 차 구입... 있으면 참 편할텐데 차를 사면 신경쓸 일이 많아질 것 같아 지금은 내년으로 미룬 상태. 암튼 거의 반년 만에 다시 찾은 헌터밸리. 헌터밸리는 와이너리를 방문하기 위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보통 시드니 시내에서 차로 1시간..

시드니라이프 2020.06.11

[시드니일상] 한국이 그리워지는 요즘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한국에서는 코로나 19라고 하는 것 같은데 호주에서는 정식 명칭으로는 COVID-19라고 하고 보통은 Coronavirus라고 부르고 있다) 때문에 호주도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에 출근을 하고 있지만 이미 대부분의 학교들은 휴교상태이기도 하고 뭐 때문인지 화장지나 세정제 등은 Panic Buying으로 인해 벌써 동이 났다. 화장지 같은 경우에는 미디어에서 부추기는 데 한 몫한 것 같지만... 내 생각에는 Panic Buying 하지말라고 미디어에 미리부터 말한 것이 오히려 사람들의 불안감을 부추긴 것 같다. 그리고 며칠전부터 한국에서 호주로 오는 입국은 금지되었다. 뭐 가까운 시일내에 내가 당장 한국에 간다거나 가족들이 호주로 놀러올 계획은 없었지..

시드니라이프 2020.03.07

[시드니일상] 긍정적인 스트레스 받기

새해의 1월도 어느덧 끝나간다. 시간 빠르네 참... 긴 연휴를 보내고 회사로 복귀해서 꽤 바쁘게 보내고 있는 중이다. 나와 매니저가 몇 달전부터 계속 푸쉬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진척을 보이고 있어서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이다. 나의 제안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가 왜 팀 내에 중요한지 설명하기 위해 Mock-up 리포트도 만들어야 했고 천천히 공부 중이던 타블로 공부도 스피드를 내서 해야했다. 그 사이에 회사 내 트레이닝도 받아야했고. 짧은 시간 내에 혼자 공부해 가며 Mock-up 리포트를 만들어야 해서 적지 않은 부담이었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긍정적인 스트레스라 즐겁게 일한 것 같다/일하고 있다. 게다가 고맙게도 좋은 매니저를 만난 덕분에 나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서포트해주고 내..

시드니라이프 2020.01.29

[한국에서] 한국에서의 첫 회사 생활

​한국에 휴가를 와 있는 중이다. 근데 무슨 첫 회사 생활이냐고? 그건 한국에 와 있는 2주 동안 첫 주에는 서울 사무소에서 근무했기 때문이다. 나의 현재 포지션의 특성상, 한국이나 일본으로 출장을 갈 일은 없으나 거기에 있는 팀과는 같이 일할 일이 가끔 있다보니 휴가를 나온 김에 서울 사무소를 방문에 팀 사람들을 만났다.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는 장점으로는 이렇게 우리 회사 사무실이 있는 곳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길게 휴가를 쓰지 않고도 일하면서 한국의 가족들과 조금 더 같이 있을 수 있었다. (한국에 있는 2주 동안 1주일은 회사에 나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주일만 휴가를 내기 때문)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해외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어찌보면 한국에서 처음으로 직..

한국에서 2019.11.15

[시드니일상] 가족들의 방문, 그리고 출장 준비

8월말에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다녀가서 마음이 조금 풍요로웠던 달. (근데 왜 다 한꺼번에 몰려서 오는거지....)휴가를 내는 시기가 안 맞아서 언니와 부모님은 일주일 차이로 따로 오게 되었지만 언니와는 2년 넘게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골드코스트도 가보고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매우 짧은 여행이었지만 시드니의 겨울에서 벗어나 골드코스트의 여름을 잠시나마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호텔에 묵지 않고 나의 스윗홈에 지내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부모님이 편하게 지내다 가시길 바래 오랫동안 벼르던 소파도 새로 장만하기도 하고.내가 가족들과 계속 떨어져 지내다 보니 더 애틋한 감정이 든 걸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평소에는 모르던 모습들도 발견하고 ..

시드니라이프 2019.09.05

[시드니일상] 좀 더 Lean in 하기

​올해도 놓치지 않고 6월 내내 진행하는 Vivid Sydney를 보고 왔다. 라이트를 이용한 예술 작품들이 시드니 시내 곳곳에서 전시되는데 오페라하우스가 보이는 서큘러키가 제일 규모가 크고 그 외에도 달링하버, 바랑가루 (Barangaroo), 채스우드 등에서도 여러 작품들을 볼 수있다. 호주는 여름에 많은 행사들이 몰려있다보니 겨울은 좀 조용한 편인데 겨울에도 이렇게 기다려지는 행사가 있는 건 좋은 것 같다. 요즘 영어공부를 어떻게 진행할까 고민 중이다. 회사에서 매일 영어로 일은 하고 있지만 역시나 공부를 안하면 고급영어까지 가기는 어려운 것 같다. 게다가 업무가 하나 늘어나서 조만간 마케팅 팀과도 미팅이 자주 있을 것 같아서 더더욱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가 생겼다. 아마 런던오피스 아님 미국 본사..

시드니라이프 2019.06.16

[시드니일상] YOLO.

요즘 이래저래 부쩍 생각이 많은 2월. 스트레스 받아가며 준비했던 큰 미팅에서 크게 실수하고나서부터 내가 정말 호주에서 정착하고 싶은지 계속 생각하고 있다. 이 업계에 계속 있고 싶은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일단 계속 있기로 결정했지만 내 강점인 언어실력 (일본어, 한국어) 가 발휘되질 못하니 아무도 뭐라하지 않지만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점점 쌓이고 그러다보니 미팅에서 발표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나 원래 말도 많고 나름 웃긴사람인데 지금 회사에선 그닥 말도 별로 안하고 항상 진지모드다. 싱가폴에선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지 않았었는데 뭐가 문제인걸까? 아무래도 비자 때문에 고생하고 비자법이 바뀌어 영주권도 신청할수 없는 입장이 되다보니 그리 호주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도 줄어든것 같다. 그리고 생..

시드니라이프 201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