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취업 11

[해외취업] 퍼포먼스 리뷰와 연봉협상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내 매니저와 퍼포먼스 리뷰를 했다. 우리회사는 10월부터가 Financial Year가 시작되기 때문에 보통 9월달에 모든 퍼포먼스 리뷰를 마친다. 아직 회사에 입사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연봉 인상은 기대도 안했는데 나도 대상에 포함이 되었는지 연봉도 좀 인상되고 현금 보너스도 받고, 주식 보너스까지 받았다. (우리회사, 좋은회사:)여러회사를 이직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KPI를 세우고 퍼포먼스 리뷰를 경험했는데 결론은 각 회사마다 그리고 포지션마다 다르다는 것. 특히 연봉인상의 경우. 보통 같은 회사를 계속 다닐 경우 연봉인상은 10%를 넘지않는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승진을 하는게 아니면 거의 5% 내외가 보통), 내 예전회사는 우리팀이 계속 몸집을 키우고 있었고 팀내 성과도 ..

해외취업 팁 2019.10.01

[해외취업] 커버레터에 대한 주관적인 나의 생각

가끔 나처럼 해외취업을 한 사람들의 블로그를 들어가보면 영문 이력서나 커버레터를 첨삭해준다는 글을 가끔 본다. 이건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라 전부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내 생각에 요즘은 회사에 지원할 때 커버레터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 같다. 특히 경력자일 경우에는 더더욱. 나는 지금까지 이직하면서 커버레터를 낸 적도 없고 써본 적도 없다. 싱가폴로 취직할 당시에는 커버레터를 써야 하는지 찾아보긴 했는데 커버레터라는 게 의무로 내야 하는 건 아니고 나를 조금이나마 어필하기 위해 첨부하는 보충자료 같은 것이기 때문에 나는 회사에서 딱히 요구하지 않으면 내지 않았다. 근데 요구했던 회사는 한군데도 없었다. 이미 경력이 있는 상태이면 이력서를 더 집중해서 보기 때문에. 예전에는 직접 이력서를..

해외취업 팁 2019.05.29

[해외취업] 내가 이직을 결심한 이유와 이직 과정 (2) - 잡서치

한여름인 호주는 계속해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 Australian Day를 기념해서 친구네서 하우스파티가 있었는데 Pernith에서 가까운 동네였는데 거기가니 기온이 41도까지 올라갔다. 시티 쪽은 바다 근처라 그렇게 심하게 올라가진 않지만 시티를 벗어나 서쪽으로 가면 45도 이상은 기본으로 올라가는 것 같다. 빅토리아주랑 퀸즈랜드 주는 산불땜에 난리인 것 같고. 이게 다 지구온난화 때문인가...본격적으로 이직을 준비한건 4월달이긴 하지만 (3개월 노티스에 맞춰서ㅋ) 실은 입사초부터 징징대면서 싱가폴에 있는 예전 직장 동료에게 연락도 자주 하고 2월 초부터는 잡오프닝이 많고 비자 받기 수월하다는 베를린도 알아보기 시작했다. 싱가폴만 생각하지 않고 베를린도 생각한 이유는, 싱가폴에서의 경험..

해외취업 팁 2019.01.28

[해외취업] 해외취업 쉽게 하는 법

해외취업 뿐만 아니라 취업 자체를 하는 과정이 사람마다 다 다르긴 하지만 거의 십년 정도 해외에서 취업도 하고 이직도 하면서 어떤 경우에 해외취업이 더 잘 되는지 패턴이 나름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물론 내가 말하는 경우가 100% 해외취업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다만 이런 사례들이 많다는 것임) 그리고 가끔 내 블로그를 찾아와 질문을 주시거나 릴리언니의 연재 블로그를 통해 이메일로 해외취업에 관해 비슷한 질문해주시는 분이 많았는데 아마 이 글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를 포함 주변에 해외취업한 사람들을 보니 보통 이런 경로로 해외취업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제일 쉬운 순서대로 나열해봤다. 해외에서 해외로 이직: 내 경우가 되는데 해외에서 취업하고 해외로 이직하는 경우. 일단 경력이 어..

해외취업 팁 2018.12.26

[온라인마케팅] 세계 탑 5 광고회사와 구조

한국과 반대로 호주는 겨울로 들어서고 있어서 이번주부터 코트를 입고 다니기 시작했다.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시드니는 겨울이래봤자 한 7도까지 내려가나? 영하로 떨어지는 일은 절대 없다. 멜버른은 가끔 그렇다고 들었지만. 겨울이면 어디나 그렇듯 그다지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지지난주부터 Vivid Sydney 페스티벌이 시작되어서 - 빛의 축제라고도 하는데 - 오페라하우스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라이트아트 를 볼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를 전철로만 지나가고 아직 직접 보지 않아서 조만간 이것만 따로 포스팅 할 예정 - 그리 지루하진 않을 듯. 베를린을 다녀온 뒤로 팀 몇명이 다른 팀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지난주부터 그들의 클라이언트를 내가 맡기 시작했다. 4일 만에 인수인계를 후딱 해치우고 이번주부터 클라이언트..

디지털마케팅 2018.06.02

[해외취업] 해외에서 산다는 것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인 서큘러키에서 바라본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해외에서 살기 시작했는데 그게 벌써 10년 가까이 된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일본 4년 (교환학생 1년 포함해서), 미국 1년, 싱가폴 3년, 호주에서 1년 좀 넘게 있었으니 약 9년 정도 해외에서 산 것 같네. 허나 이렇게 해외에서 오래 살았어도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여기저기 떠돌아 다녀서인지 '나도 이제 여기 나라 사람 같네' 혹은 '이젠 이곳이 편해' 이런 느낌은 아직까진 없다. 물론 한국보단 해외에서 사는게 편하긴하다 이젠. 아무래도 미국, 싱가폴, 호주의 사회 시스템이 비슷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회사 취직할 때 이력서도 영문이력서가 나한텐 훨씬 쓰기 편해졌..

해외취업 팁 2018.04.01

[시드니일상] 호주회사의 연말

이제 크리스마스도 이주도 안 남고, 2017년도 얼마 안 남았다. 막상 내가 다녀보니 그렇게 와 닿지는 않지만 (내가 보기에는 다들 열심히 일하므로...ㅋ) 호주는 뭔가 일을 널널하게 하기로 다른나라에서 유명하다. 근무시간도 짧고 휴가도 많다고...ㅋ 기본적으로 호주회사는 20일이 유급휴가인데 연차에 따라 1일씩 늘어나는 회사도 있고 2년후에 5일을 한꺼번에 추가해 주는 회사도 있지만 보통 20일부터 시작. 그리고 지난번에 말했듯이 여름이면 여름기간 동안 쓸수 있는 3-4일의 반차도 있다. 그리고 우리회사의 경우, 이번달 22.5일 (공식적으로는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지만 크리스마스 전 금요일에는 보통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하라고 HR이 이메일을 돌린다.) 부터 1월 7일까지 회사가 문을 닫는다. 싱가폴의 ..

시드니라이프 2017.12.14

[해외취업] 싱가폴, 호주에서 취업하기 (4) - 영문이력서 작성하기

How To Write a CV?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문이력서 작성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해외취업을 하는 데 있어서 네이티브가 아닌 우리들에게는 제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막막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난 지금도 그렇지만 작문이 제일 싫다. 그런데도 이 컨텐츠를 다루는 이 SEO 업계에서 일하는 게 아직도 신기할 뿐...) 하지만 코어부분만 잘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조금씩 다듬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처음에만 시간이 많이 걸리지 나중에 이직을 하거나 할 때는 별로 신경쓸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처음 영문 이력서를 작성할 때 시간을 많이 들여 제대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영문이력서는 아무리 링크드인에 내 프로필을 올려 놓았어도 회사 내부에서 그 포지션의 후보자를 다 같이 리뷰하기 때문에 아무..

해외취업 팁 2017.10.10

[해외취업] 싱가폴, 호주에서 취업하기 (3) - 네트워크 쌓기

8월 중순부터 가족들이 시드니로 놀러오고 한국으로 귀국 하느라 그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이제 겨우 한 숨 돌리네...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본 범죄기록 증명서는 다행히 시드니에 있을 때 발급을 받을 수 있었는데 싱가폴 범죄경력 증명서는 뭐 때문인지 내 지문채취한 서류가 싱가폴 경찰서에 배달이 안 되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다음주에 싱가폴에 들러서 직접 지문채취를 하기로 했다. 그러면 그날 바로 발급 받을 수 있으니까. 하... 호주 비자 받기 진짜 힘들다. 그래도 이 서류만 준비되면 457 비자 서류 완료. 회사의 이민 변호사가 비자를 드디어 신청하게 된다. 좀 만 참자.... 지난 포스팅에서 직종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싱가폴로 취업 준비를 할 당시에는 디지털마케팅이나 SEO에 관해선 전혀..

해외취업 팁 2017.08.31

[해외취업] 싱가폴, 호주에서 취업하기 (2) - 직종선택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판단하고 싱가폴에서 직장을 찾아보기로 결정한 뒤, 어떤 업계를 찾아봐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단 내 경력 중에 제일 어필하기 쉬운 부분이 언어능력이었다. 한국어, 일본어는 문제없이 구사하였고, 한국에 돌아와 토플 공부도 하고 나름 외국 친구들과 어울려서 의사소통에는 자신이 있었다. (물론 이때까지는 영어인터뷰 같은거는 해 본적이 없던 터라 두렵긴 했지만) 이렇게 3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싶어 링크드인(Linkedin)에서 Korean, Japanese 로 검색해보기도 하고 (이당시에는 없었지만 지금은 Linkedin Job 어플이 생겨서 이 어플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링크드인잡 어플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 예정), Indeed라는 우리나라의 사람인 같은 취업사이트..

해외취업 팁 201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