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취업 88

[해외취업] Referral의 효과는 어디까지?

​우리 부서의 규모가 커지면서 현재 회사에서 싱가폴에 팀을 새로 꾸리는 중인데 (우리 팀은 아니고 마케팅 팀과 세일즈 팀이 확장 중), 내가 예전에 같이 일했던 직장 동료들이나 나와 링크드인에 커넥되어있는 사람들과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오픈된 포지션을 링크드인을 몇 주전에 공유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출장가기 전에 공유하기 시작한 거라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갈지도...) 지금의 회사로 옮기면서부터 생기기 시작한 일인데, 아무래도 우리 회사의 네임벨류가 좀 있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에게서 자기를 내부 추천(Referral)해 달라는 부탁을 가끔 받곤 한다. 외국회사들은 우리나라처럼 공채 이런게 없고 공석이 생길 때마다 수시 채용을 하기 때문에 본인이 계속 관심을 갖고 찾거나 하지 않으면 이런 포지..

해외취업 팁 2019.10.20

[해외취업] 퍼포먼스 리뷰와 연봉협상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내 매니저와 퍼포먼스 리뷰를 했다. 우리회사는 10월부터가 Financial Year가 시작되기 때문에 보통 9월달에 모든 퍼포먼스 리뷰를 마친다. 아직 회사에 입사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연봉 인상은 기대도 안했는데 나도 대상에 포함이 되었는지 연봉도 좀 인상되고 현금 보너스도 받고, 주식 보너스까지 받았다. (우리회사, 좋은회사:)여러회사를 이직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KPI를 세우고 퍼포먼스 리뷰를 경험했는데 결론은 각 회사마다 그리고 포지션마다 다르다는 것. 특히 연봉인상의 경우. 보통 같은 회사를 계속 다닐 경우 연봉인상은 10%를 넘지않는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승진을 하는게 아니면 거의 5% 내외가 보통), 내 예전회사는 우리팀이 계속 몸집을 키우고 있었고 팀내 성과도 ..

해외취업 팁 2019.10.01

[여행] 출장과 뉴욕여행의 끝자락,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

어느덧 샌프란시스코/쿠퍼티노의 출장과 약 4일간의 뉴욕에서의 휴가가 끝이 나고 집으로 무사히 귀환. 2주 간의 여행 동안 쿠퍼티노와 샌프란을 주말, 주중에 왔다갔다하고 마지막 4일은 뉴욕에서 보내느라 짐을 몇번이나 쌌다 풀렀다 했는지. 여행이 길어서 지쳤다기 보단 계속 짐을 들고 옮겨다니느라 막판에는 얼른 우리집 침대에서 자고 싶었다. 역시 내 집이 최고. 이번 여행에서는 실리콘밸리에 사는 직장 동료들, 샌프란시스코 시티의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친구, 뉴욕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나와는 다른 라이프 스타일, 거기다 실리콘 밸리와는 또 다른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서 꽤 좋은 경험이었다.뭔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들 가정을 꾸리고 정착하는 안정적인 생활..

여행 2019.09.29

[여행] 샌프란시스코 출장 중

​ 13시간의 비행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무사히 도착했다. 출장이 잡힌 한달 전에는 뉴욕 여행도 계획하고 엄청 신이 났었는데 막상 출장일이 다가오자 급가기 싫어지는 건 뭔지... (아마 가족들과 친구들의 방문으로 정신없는데 출장 준비까지 해야되서 심신이 지쳤나보다) 나는 비즈니스석을 타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13시간 동안 잠 한숨자지 못한 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호텔에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 다행히 킹베드 원하는 게 아니면 더블 투베드는 바로 체크인이 가능하대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잠 한숨 못잔 나는 지금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었다. 7년 만에 방문한 샌프란시스코는 그때도 그랬나 싶을 정도로 마리화나 냄새가 거리 곳곳에서 진동했고 길거리의 노숙자들을 변함없이 많았다. 그래도 이번에는 뭘 좀 알고 방..

여행 2019.09.10

[시드니일상] 가족들의 방문, 그리고 출장 준비

8월말에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다녀가서 마음이 조금 풍요로웠던 달. (근데 왜 다 한꺼번에 몰려서 오는거지....)휴가를 내는 시기가 안 맞아서 언니와 부모님은 일주일 차이로 따로 오게 되었지만 언니와는 2년 넘게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골드코스트도 가보고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매우 짧은 여행이었지만 시드니의 겨울에서 벗어나 골드코스트의 여름을 잠시나마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호텔에 묵지 않고 나의 스윗홈에 지내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부모님이 편하게 지내다 가시길 바래 오랫동안 벼르던 소파도 새로 장만하기도 하고.내가 가족들과 계속 떨어져 지내다 보니 더 애틋한 감정이 든 걸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평소에는 모르던 모습들도 발견하고 ..

시드니라이프 2019.09.05

[시드니일상] 애플워치 구입, 바쁜 일상

블로그를 쓸 수 없을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낸 건 아니지만 일을 병행하면서 진행하던 사이드 프로젝트가 몇개 있어서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주에는 본사에서 시니어레벨의 분이 시드니 오피스를 방문해서 조금은 긴장했던 한 주를 보냈고. 무사히 잘 끝났지만.게다가 7월부터 10월까지는 호주의 연말정산 기간이라 택스파일링도 했다. (작년에 까먹고 안해서 작년꺼 올해꺼 두번 파일링을 해야했다.) 나는 영주권자가 아니라 메디케어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 메디케어 환불을 신청을 할 수가 있는데, 이 신청 과정이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꽤 쉬운데 처음에는 이 과정이 이해하기 조금 복잡해서 초반에 구글이며 네이버에서 정보를 찾는데 시간을 꽤 보냈다. 그리고나서 생각보다 더 많은 금액을 환급받았다:) ..

시드니라이프 2019.07.27

[시드니일상] 좀 더 Lean in 하기

​올해도 놓치지 않고 6월 내내 진행하는 Vivid Sydney를 보고 왔다. 라이트를 이용한 예술 작품들이 시드니 시내 곳곳에서 전시되는데 오페라하우스가 보이는 서큘러키가 제일 규모가 크고 그 외에도 달링하버, 바랑가루 (Barangaroo), 채스우드 등에서도 여러 작품들을 볼 수있다. 호주는 여름에 많은 행사들이 몰려있다보니 겨울은 좀 조용한 편인데 겨울에도 이렇게 기다려지는 행사가 있는 건 좋은 것 같다. 요즘 영어공부를 어떻게 진행할까 고민 중이다. 회사에서 매일 영어로 일은 하고 있지만 역시나 공부를 안하면 고급영어까지 가기는 어려운 것 같다. 게다가 업무가 하나 늘어나서 조만간 마케팅 팀과도 미팅이 자주 있을 것 같아서 더더욱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가 생겼다. 아마 런던오피스 아님 미국 본사..

시드니라이프 2019.06.16

[해외취업] 유투브 채널 추천 - 업플라이 Upfly

나도 내 블로그의 컨텐츠를 위해 나처럼 해외취업을 한 사람들의 블로그를 가끔 들어가본다.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 있고 SEO를 해서 블로그를 더 잘할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일과 취미생활은 별개인가보다. 가뜩이나 문장실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무슨 내용으로 포스팅을 하면 좋을까 고민도 한다. (나름 내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은근 책임감이....) 그렇다고 내 사생활을 너무 떠벌리고 싶진 않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식으로 해외취업에 관해 글을 쓰나 가끔 찾아보는데 요즘은 예전보다 해외취업 팁에 관한 글을 많이 볼 수 있고 또 이걸 사이드잡으로 이력서나 인터뷰를 유료로 코칭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다. 나도 해외취업 나름 거의 10년차인데 발빠르게 뛰어들었다면...이라고 ..

해외취업 팁 2019.06.05

[해외취업] 커버레터에 대한 주관적인 나의 생각

가끔 나처럼 해외취업을 한 사람들의 블로그를 들어가보면 영문 이력서나 커버레터를 첨삭해준다는 글을 가끔 본다. 이건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라 전부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내 생각에 요즘은 회사에 지원할 때 커버레터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 같다. 특히 경력자일 경우에는 더더욱. 나는 지금까지 이직하면서 커버레터를 낸 적도 없고 써본 적도 없다. 싱가폴로 취직할 당시에는 커버레터를 써야 하는지 찾아보긴 했는데 커버레터라는 게 의무로 내야 하는 건 아니고 나를 조금이나마 어필하기 위해 첨부하는 보충자료 같은 것이기 때문에 나는 회사에서 딱히 요구하지 않으면 내지 않았다. 근데 요구했던 회사는 한군데도 없었다. 이미 경력이 있는 상태이면 이력서를 더 집중해서 보기 때문에. 예전에는 직접 이력서를..

해외취업 팁 2019.05.29

[시드니일상] 뿌연 시드니 하늘, TSS 비자 신청 준비 시작

오늘 아침에 일어나 방문을 열고 거실을 나오자마자 탄 냄새가 거실을 가득 메워서 밖에서 뭐라도 태운 줄 알았다. (어제 한 내 빨래 어쩔.....) 알고보니 블루마운틴과 그 주변의 풀들을 태우느라 (Bushfire, burn offs인데 갑자기 한국어로 생각이 안난다) 발생한 헤이즈가 시드니 시티쪽을 덮친 것. 언제나 맑은 날씨를 자랑하는 호주에서 이런 헤이즈는 없을 줄 알았는데 가끔 이런 식으로 헤이즈가 발생하나보다. 일시적인 헤이즈라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오늘 아침 뉴스에서 몸이 약한 사람들은 밖에 나가지 말라는 안내가 있었다. 근데 회사에 출근해 보니 마스크 쓴 사람들도 없고 아무도 신경 안쓰는 듯.... 헤이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 아래 링크를 참조. 어제한 빨래를 다시 해야겠다. ..

시드니라이프 201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