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취업 88

[시드니일상] 시드니 여름.

시드니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 이번 주 목요일은 34도까지 올라간다던데. 수요일에 반차 냈는에 목요일로 할껄ㅠ 미국의 몇몇 회사도 그렇다는 이야기를 언뜻 아담 - 전 하우스메이트- 한테서 들었는데 호주의 회사들도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그리고 회사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여름에만 쓸 수 있는 반차가 따로 있다. 우리 회사의 경우는 여름인 12월, 1월, 2월에 한달에 한번씩 원하는 날에 반차를 낼 수 있다. 날씨도 좋으니까 일찍 퇴근해서 비치에 가거나 바베큐를 하면서 여가를 즐기라는 Work and Life balance를 생각해 주는 호주회사들. 좋네... 날씨가 좋아 오랜만에 발렌티나도 만날 겸 일요일에 맨리로 향했다. 일요일에다가 날씨도 너무 좋아서 페리타는 줄이 장난 아니었다;; 게다가..

시드니라이프 2017.12.11

[해외취업] 싱가폴 vs. 호주 회사 분위기

이틀 뒤면 입사한지 한달이 되어간다. 정말 정신없이 흘러간 4주. 처음 1-2주는 새로운 회사에 긴장도 많이 하고 나에겐 조금 어려웠던 일까지 주어져서 스트레스가 엄청났던 것 같다. 지금은 그래도 그 건은 지나가고 조금 느슨해져서 할만하지만 2주차 때는 심각하게 이직을 고려할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이주차였지... 역시 사개월을 쉬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니 감을 잡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예를 들면 파워포인트 템플릿 작정할 때 우리 에이전시 컬러 (보라색) 으로 포맷팅을 한다던가, 새련되게 슬라이드 만드는 건 자주 안하니까 아직은 잘 못하겠다 (아님 내가 감각이 없는건지도;;;) 엑셀이나 데이터 분석을 재미난데 말이지. 오늘 출근하다가 비교해 본 싱가폴과 호주의 직장 분위기. 광..

해외취업 팁 2017.11.21

[시드니일상] Which Type is Your Client?

벌써 일 시작한 지 3주가 되어간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 요즘이다. 해야할 일들은 점점 싸여가고 있는데 내가 맡은 클라이언트의 내년도 SEO 전략이 생각처럼 잘 세워지지 않아서 여기에 온통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맡은 Task 가 많아 보이진 않지만 이 전략 짜는 것 때문에 사실 너무 바쁘게 보내고 있다. 이 클라이언트를 위해 분기 리포트 업데이트 하는 것도 그렇고...ㅠ 일단 기본적으로 이 클라이언트는 우리가 제너럴하게 미는 SEO 전략이 안 먹히는 타입으로 (올해 Pitch 에서 까여서 계약을 못 딴...) 보스가 한 걸음 물러서서 넓게 보라는 데 그게 잘 안된다. 내년 FMCG 디지털마케팅 트렌드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우리 클라이언트의 SE..

시드니라이프 2017.11.06

[한국에서] 이제 일주일 남았다.

이제 일주일 뒤면 시드니 생활이 다시 시작. 비자 문제 때문에 오래 기다릴 줄 알고 맘 비우고 한국에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다시 가게 되니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네. 회사를 몇달 간 본의 아니게 쉬었고 게다가 새 직장에서 다시 시작하려니 잘 적응할지 떨리기도 하고 그렇다. 호주 취업비자 받기는 진짜 까다로운 것 같다. 내 일본친구는 세달이나 기다려서 서류 더 첨부하라고 이민국에서 연락을 받은 게 한달 전인데 어제 비자가 거절 당했다는 연락을 받고 지금 멘붕 상태다. 보통 회사가 탄탄하고 스폰을 해주면 싱가폴이나 홍콩같은 경우에는 아무 문제 없이 비자가 나오는데 호주는 회사가 탄탄해도 그 포지션에 정당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의심하고 잘 안내주는 것 같다. 비자신청을 맡겼던 에이전시도 그닥 도..

한국에서 2017.10.12

[해외취업] 싱가폴, 호주에서 취업하기 (4) - 영문이력서 작성하기

How To Write a CV?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문이력서 작성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해외취업을 하는 데 있어서 네이티브가 아닌 우리들에게는 제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막막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난 지금도 그렇지만 작문이 제일 싫다. 그런데도 이 컨텐츠를 다루는 이 SEO 업계에서 일하는 게 아직도 신기할 뿐...) 하지만 코어부분만 잘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조금씩 다듬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처음에만 시간이 많이 걸리지 나중에 이직을 하거나 할 때는 별로 신경쓸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처음 영문 이력서를 작성할 때 시간을 많이 들여 제대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영문이력서는 아무리 링크드인에 내 프로필을 올려 놓았어도 회사 내부에서 그 포지션의 후보자를 다 같이 리뷰하기 때문에 아무..

해외취업 팁 2017.10.10

[한국에서] 호주 457 비자 승인 됨.

​ 457비자 통과되었다는 메일을 오늘 받았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나온 비자. 신청한지 3주도 안 되어서 나온 것 같다. 9월 7일 비자 신청 9월 22일 비자 승인 난 한 두세달 각오하고 있었는데 너무 빨리 나와서 당황스럽다. 이민국의 기준은 정말 알 수가 없네... 지난번 회사에서는 신청하고 5개월이 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그거 Withdraw하고 결국 지금의 회사를 다시 구하게 된 건데 지금 회사는 2주 좀 지나서 나오다니...뭐 직급이나 급여면에서 지난 회사보다 조건이 좋았던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보통 2-3개월이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진짜 복불복인가... 여기서 457비자 심사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457비자의 심사 프로세스는 총 세단계가 있다. ​1. 비자 스폰서 심사 - 스폰서를 해줄..

한국에서 2017.09.25

[한국에서] 호주 457비자 신청 완료.

급하게 지난 일요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다녀온 싱가폴에서 나의 범죄기록 증명서를 무사히 발급받고 (직접 가서 지문채취하고 증명서 받기까지 딱 10분 걸렸다....) 목요일에 드디어 변호사가 내 457비자를 신청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몸은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같이 일하던 직장 동료들과 친구들도 만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다. 게다가 다들 광고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업계정보나 디지털마케팅 트렌드 등, 정보공유도 나름 쏠쏠했던 것 같다.회사 계약서에 사인하고 이 범죄기록 증명서들 때문에 비자 신청하기까지 약 2개월이 걸린 것 같다. 범죄기록 증명서 발급은 각 나라마다 다르고 변수도 많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드는 게 문제이지만 되도록이면 그 나라 가서 발급받는 게 빠른 것 같다. 그마나 다행인건 회사..

한국에서 2017.09.10

[해외취업] 싱가폴, 호주에서 취업하기 (2) - 직종선택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판단하고 싱가폴에서 직장을 찾아보기로 결정한 뒤, 어떤 업계를 찾아봐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단 내 경력 중에 제일 어필하기 쉬운 부분이 언어능력이었다. 한국어, 일본어는 문제없이 구사하였고, 한국에 돌아와 토플 공부도 하고 나름 외국 친구들과 어울려서 의사소통에는 자신이 있었다. (물론 이때까지는 영어인터뷰 같은거는 해 본적이 없던 터라 두렵긴 했지만) 이렇게 3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싶어 링크드인(Linkedin)에서 Korean, Japanese 로 검색해보기도 하고 (이당시에는 없었지만 지금은 Linkedin Job 어플이 생겨서 이 어플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링크드인잡 어플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 예정), Indeed라는 우리나라의 사람인 같은 취업사이트..

해외취업 팁 201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