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라이프

[시드니일상] 호주 회사 - QBR 시즌

Carpediemseo 2018. 4. 23. 18:37


​퇴근길 피아몬트 브릿지를 지나가면서 - 우리회사는 달링하버에 위치하고 있다.

모든 회사들이 비슷하겠지만 1, 4, 7, 10월달은 분기별 리뷰 리포트 작성으로 바쁘게 보낸다.

그렇다. 4월달은 일사분기(Q1) 리뷰시즌....

지난주부터 붙들고 있던 QBR(Quarterly Business Review)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때문에 오늘 결국 야근 당첨. 뭐 그래봤자 여섯시반쯤에 나오긴 했지만.

우리는 광고주를 상대로 하는 광고대행 에이전시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의 SEO 성과를 보여주는 프레젠테이션을 분기별로 준비해야한다.

이게 삼개월분의 우리의 실적과 데이터를 쿼터별, 연도별로 그래프로 보여줘야 하고 거기에서 insights도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은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머리 쓰는 작업이라 이 시즌에는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다. 거기다 성과도 별로 안나타나면 스트레스 지수 상승...

여기서 잠깐 우리 업계에서 이와 관련해 자주 쓰는 용어를 살펴보면,

QBR: Quarterly Business Review - 분기별 비지니스 리뷰
ABR: Annual Business Review - 연도별 비지니스 리뷰
WIP: Work In Progress - 이건 매달 monthly WIPs라고 해서 월별로 갖는 미팅에서 매달 우리가 진행한 캠페인이나 아이템을 월별 성과 리포트와 함께 보고 한다. QBR의 작은 개념이라고 보면 될 듯.
SOW: Scope Of Work - 클라이언트와 계약할 때 정한 일의 할당량이라고 보면 될 듯. 예를들어 우리는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데 보통 1년치의 어떤 SEO 전략을 진행할 지 연초에 스콥을 짜고 그것에 맞춰서 광고주는 비용을 지불한다.

지금 생각나는 건 딱 이정도네. 근 일주일동안 일하면서 이 용어만 계속 써대서;;

내일은 부디 야근없이 퇴근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