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라이프

[시드니일상] 시드니에서 여름 즐기는 법.

Carpediemseo 2018. 2. 26. 12:23

발렌티나도 그렇고 세바스찬도 시드니 북쪽에 살아서 맨리에 자주 가는데 맨리에서 카약킹이나 스탠업 패들링을 할 수 있는 걸 세바스찬을 통해 처음 알았다. 어쩌면 당연한 것을 나름 유명한 비치인데... 나만 몰랐을 수도...

이전부터 Stand up paddling이 계속 하고 싶다고해서 수영을 잘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 혼자하기 그럴 것 같아서 이번 주말에 같이 가주겠다고 했다. (깊은 곳에 들어가거나 물 속에 빠지는 건 아직도 두려운데...)

Maniy 선착장 옆에 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패들링 보드를 빌려서 두시간짜리 수업을 듣거나 카약보트를 빌릴 수 있다.

다행인지 인원이 다 차지 않아서 이날 패들링 수업은 취소되었고ㅋ 대신 두시간 대여 가능한 카약킹을 하기로 했다.

카약킹은 별로 연습이 필요없기 때문에 그리고 구명조끼를 입고 타기 때문에 난 바로 승낙ㅋ

맨리 선착장에서부터 해안가를 따라 다니면 되는데 우리는 육지로는 갈 수 없고 오로지 보트나 배를 이용에서 갈 수 있다는 Store beach 에 가보기로 했다. Store beach는 지난번에 Scenic walk 때 갔던 Collin beach 바로 옆에 있는데 육지로는 길이 나 있지 않아서 갈 수 없었던 곳이다.


약 삼십분 정도 노를 저어서 도착한 비치. 가끔 페리가 지나갈때마다 출렁거려서 깜짝깜짝 놀랐지만 날씨도 좋고 해서 파도가 그리 심하지 않아서 쉽게 올 수 있었다.



이곳은 육지에는 길이 나 있지않아서 다른 비치에 비해 사람도 별로 없고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그렇게 육지에서 사온 점심을 먹고 수영도 하고 선탠도 하며 약 한시간쯤 있다가 다시 삼십분 정도 노를 저어서 맨리 선착장으로 돌아갔다.

단순히 비치에서 태닝하고 그러는 것 보다 가끔 이런 액티비티도 할만 한 것 같다. 다음엔 스탠업 패들링에 도전해봐야지. 근데 그전에 수영부터 어떻게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