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라이프

[시드니일상] Personal Training 시작

Carpediemseo 2018. 7. 15. 19:41


점심시간에 날씨가 좋아 찍어본 피아몬트 브릿지. 저 멀리 시드니타워가 보인다.

지난주부터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지난주에는 계속 비만 오고 강한 비바람에 우산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며 옷이며 홀딱 다 젖은채 퇴근했던 그 날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었는데 말이지....

매월 두번째와 세번째주는 클라이언트와의 월별 리포팅 미팅이 잡혀있어서 한창 바쁜시기인데 거기다 그 달 퍼포먼스까지 안 좋으면 야근 당첨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칼퇴를 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2주전부터 PT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혼자서 유투브나 블로그 찾아서 내 나름대로 자세도 교정하고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이 가끔 교정받곤 했지만 아무래도 한계도 있고 마침 한국에 있는 언니도 내가 하도 다니라고 옆에서 잔소리를 해대서 4개월전부터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 퍼스널트레이닝도 받기 시작했는데 내가 역으로 자극받아서 나도 이참에 PT를 다시 받기로 했다. 

PT는 싱가폴에 있을 때 잠깐 받았었는데, 회사에서 보너스 받은 기념으로 20회 한번에 끊고 7회 밖에 안했는데 내가 다니던 헬스장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돈이 날아간 이후로는 '절대 Upfront로 헬스장 계약하지 않겠다. 내 인생에 PT는 다시 없을거야'라며 다짐했었는데 운동 욕심이 생기다 보니 에라모르겠다 싶어서 다시 끊었다. 다행히 지금 다니는 헬스장은 No commitment 로 미니엄 계약도 없고 2주에 한번씩 PT비용 지불하면 되어서 Upfront로 몇회씩 끊을 필요도 없었다. 그래서 더 끌린 걸지도... 

나의 트레이너 Hanna는 여자인 내가봐도 몸매가 엄청나게 멋진 트레이너이다. (뭐 피트니스 트레이너이니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게다가 마침 이번주 토요일에 Fitness model Competition에도 출전한다고 해서 더 트레이닝 된 모습인 걸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간 나도 그녀의 허벅지 사이즈가 될때까지 열심히 운동해서 벌크업 하겠으...

일주일에 한번씩 진행해서 아직 2주차이지만 그녀 덕분에 내 스쿼트랑 데드리프트 자세의 문제점을 발견 고치고 있는 중이다. 역시 이래서 PT를 하는구나.오랬동안 길들어진 습관이라 고치는데는 시간이 걸릴 듯 싶지만 덕분에 헬스장 가는 의욕이 마구마구 솟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제발 일주일에 4-5번은 가자... 

잠시 내가 다니는 Fitness Playground 을 소개하자면 지점은 시드니에 단 세군데 밖에 없지만 최신기구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 것 같다. 호주에서 지점도 제일 많고 비싸기로 유명한 Fitnessfirst 에도 없는 Hack Squat machine 도 두종류나 있고, 스미스머신은 당근 있을 뿐더러 그 외 처음 보는 기구들도 많았다.

게다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는 누구나 참가할수 있는 무료클래스도 있는데 (멤버십이 클래스를 들을 수 있는 플랜과 없는 플랜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나는 클래스를 별로 안 듣기 때문에 없는, 조금 더 저렴한 플랜으로 이용 중이다.) 그 클래스에 참여하면 헬스장의 기구들 사용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운동법을 Push, Pull, Squat, Deadlift 등의 운동법을 6주에 걸쳐 알려준다. 그래서 PT를 포함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이 클래스에도 참가하고 있다. 아주 신났다ㅋ

다음주에는 무조건 헬스장 5번 가야지. 무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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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 Squat 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