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행] 타즈매니아 여행 - Easter Holiday

Carpediemseo 2019. 4. 25. 19:38

Freycinet National Park

오늘 Anzac Day를 끝으로 4월의 긴 연휴도 끝이다. Easter Holiday는 영국과 비슷하게 호주도 큰 명절이라 지난 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공휴일이었다. 이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벼르고 벼르던 타즈매니아 여행을 다녀왔다. 타즈매니아는 멜버른에서 조금 남쪽으로 더 가면 있는 작은 섬인데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슷한 느낌일 듯. 호주는 남쪽으로 내려 갈수록 기온이 낮아서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따뜻했다. 올해 들어 처음 가는 휴가라 가기 전부터 엄청 설레여서 등산화도 장만하고 가서 입을 옷도 사고 나름 다른 여행보다 더 준비를 했던 여행이었다.

타즈매니아는 워낙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라 투어로 오거나 우리처럼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니는 것이 보통이었다. 대부분 관광지가 동쪽에 몰려 있어서 Freycinet National Park와 Hobart에서 4일 정도 머물렀는데 4일은 조금 짧고 한 일주일이면 여유있게 등산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또 와야지!) 다행이 마음 맞는 친구들과 여행을 해서 별 탈 없이, 오히려 더 돈독해져서 돌아온 즐거운 여행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등산도 마음껏 하고, 그 동안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Oysters 맘껏 먹고, MONA에서 우연히 내가 좋아하는 James Turrell 의 작품도 만나고, 마음껏 쉬다 온 여행.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복귀. 탄력이 붙은 김에 수영 연습과 근력운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 5일을 목표로) 그리고 요즘 뭔가 공부하는 게 없는 것 같아서 커리어에 도움이 될 만한 자기계발할 거리를 찾는 중... (아님 영어공부나 더 하든지...) 다시 바쁘게 살아야지!

Freycinet National Park 에서 찍은 나
James Turrell 작품
내 사랑 Oys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