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라이프

[시드니일상] 친구들의 방문 , 주말 일상

Carpediemseo 2019. 3. 22. 20:51

지난주에는 싱가폴에서 친구들이 놀러와서 주말을 같이 보냈다. 역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니 ​정말 오랜만에 맘껏 웃고 떠들었던 것 같다. 

둘이서 파트너가 되어 작은 광고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가 싱가폴에 있을 때 한국, 일본 관련된 일이나 SEO일을 가끔 도와주어서 많이 친해진 친구들이다. 이 중 한명과는 내가 싱가폴에서 일한 에이전시에서 같이 일하기도 했고.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 직원들도 늘리고 하는 것 같아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내가 다 뿌듯했다. 난 Corporate 안에서 일하는 게 맞아서 진작부터 사업은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터라 사업하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회사에서 일할 때보다 몇 배는 더 될텐데. 사이드잡으로 일하는 한이 있더라도 난 풀타임잡은 계속 해야 맘이 편할 상이다. 아무리봐도. 

이번주에는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들을 위한 트레이닝이 있었다. 트레이닝 받으면서 중간중간 일도 해야 해서 운동도 못갈 정도로 정신없었던 한 주. 그리고 드디어 주말이다. 

시드니는 지난주부터 계속 비가 내렸는데 일요일에는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것 같아서 Balmoral 비치에 가려고 벼르고 있는 중. 아마 끝자락의 여름날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