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알게 된 일본인 친구 유이상을 오랜만에 만났다. 꽤 맛집을 많이 알고 있는 친구라 만나기 편한 친구이다:)
이렇게 해외에서 혼자 나와서 살고 있지만 내가 생각보다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라 맛집 찾아다니고 모임 기획하고 그런 성격이 절대 아니다보니 누가 뭐 먹고 싶냐, 맛있는 데 아는 데 있냐 이렇게 물어오면 딱히 소개해 줄만한 리스트가 안떠오른다.
암튼 이번에도 유이상이 추천한 가게로 고고. 이번에는 Darlinghust 에 있는 A Tavola.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이번에는 가는 길부터 제대로 찍었다 (하...정말 블로거는 아무나하는 게 아니다)
Kings cross역을 나와 쭉 걸어가면 왼쪽편에 레스토랑이 보이는 데 가는 길에도 예쁘고 멋져보이는 레스토랑이 즐비해 다음에도 다른 레스토랑도 가볼 생각.
가격대는 조금 있었지만 (와인이 한 13-15불 정도, 보통 8-9불대인걸 생각하면 조금 비싼편) 이탈리아인이 경영하는 곳이라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다음달 초에 싱가폴에 놀러간다고 해서 그녀에게 이것저것 조언을 주고자 만났는데 왠걸...이번에도 내 근황 얘기만 하다 그녀도 나도 만난 본래의 취지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싱가폴 이약는 하나도 한게 없이 그렇게 우리의 저녁을 마쳤다....
하긴 일이며 연애며 시드니에 있던 지난 6개월이 좀 파란만장 흥미진진하긴 했지.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지만 얘기가 잘 통해서 그런지 (뭐 거의 내 이야기만 하다 끝나지만ㅋ) 만날 때마다 폭풍수다를 할 수 있는 친구.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웃고 떠들며 보냈던 즐거운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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