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비자 6

[시드니일상] 호주 3년차, 나의 비자이야기

호주에 온 지 이제 한 삼년 반 넘게 된 것 되었다. 지난 십년 동안 일본, 미국, 싱가폴, 호주 이렇게 살았는데, 호주가 한국에서 산 걸 제외하고 젤 오래 산 국가가 되었다. 호주에 온지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니... 호주는 싱가폴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정착을 목적으로 생각하고 옮겼기 때문에 시간에 더 무감각했던 건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연말은 아니지만 2020년의 상반기도 지났으니 시드니에서의 라이프를 Wrap up도 해보고 내가 어떤 비자로 있는지 이야기도 해보고자 한다. 나와 같은 업계에서 일하고 호주로 이민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궁금해할 수도 있으니... 아님 말고. 나의 현 비자 상황. 나는 현재 TSS비자 (482라고도 한다)로 호주에 거주하고 있다. 원래는 457비자 (지금은 없어진..

시드니라이프 2020.08.23

[시드니일상] 뿌연 시드니 하늘, TSS 비자 신청 준비 시작

오늘 아침에 일어나 방문을 열고 거실을 나오자마자 탄 냄새가 거실을 가득 메워서 밖에서 뭐라도 태운 줄 알았다. (어제 한 내 빨래 어쩔.....) 알고보니 블루마운틴과 그 주변의 풀들을 태우느라 (Bushfire, burn offs인데 갑자기 한국어로 생각이 안난다) 발생한 헤이즈가 시드니 시티쪽을 덮친 것. 언제나 맑은 날씨를 자랑하는 호주에서 이런 헤이즈는 없을 줄 알았는데 가끔 이런 식으로 헤이즈가 발생하나보다. 일시적인 헤이즈라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오늘 아침 뉴스에서 몸이 약한 사람들은 밖에 나가지 말라는 안내가 있었다. 근데 회사에 출근해 보니 마스크 쓴 사람들도 없고 아무도 신경 안쓰는 듯.... 헤이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 아래 링크를 참조. 어제한 빨래를 다시 해야겠다. ..

시드니라이프 2019.05.22

[해외취업] 내가 이직을 결심한 이유와 이직 과정 (1) - 이직 결심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이전에 올린 '[시드니일상] 이직 결정, 나는 어디로?' 이라는 포스팅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첫 입사날부터 잔뜩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일한 이전 회사 때문에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내가 마케팅이라는 포지션이 안 맞는 건 아닌지, 호주라는 나라까지 싫게 만들었다. 그래도 입사하고 바로 퇴사하는 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6개월만 버텨보고 그래도 정이 안들면 이직하자라는 생각을 했는데 6개월이 지난 뒤에도 매일매일 출근하기 싫어하는 나를 보며 이직을 결심했다. 출근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고 하겠지만 일본에서의 나의 첫 직장도 그렇고 싱가폴 회사도 그렇고 예전 회사들을 다닐 땐 출근하기 싫어 주말이 지나가는 게 싫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어떨 때는 배우고 일하는게 ..

해외취업 팁 2019.01.20

[한국에서] 호주 457 비자 승인 됨.

​ 457비자 통과되었다는 메일을 오늘 받았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나온 비자. 신청한지 3주도 안 되어서 나온 것 같다. 9월 7일 비자 신청 9월 22일 비자 승인 난 한 두세달 각오하고 있었는데 너무 빨리 나와서 당황스럽다. 이민국의 기준은 정말 알 수가 없네... 지난번 회사에서는 신청하고 5개월이 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그거 Withdraw하고 결국 지금의 회사를 다시 구하게 된 건데 지금 회사는 2주 좀 지나서 나오다니...뭐 직급이나 급여면에서 지난 회사보다 조건이 좋았던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보통 2-3개월이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진짜 복불복인가... 여기서 457비자 심사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457비자의 심사 프로세스는 총 세단계가 있다. ​1. 비자 스폰서 심사 - 스폰서를 해줄..

한국에서 2017.09.25

[해외취업] 호주 457 비자 - 범죄기록증명서

해외취업 팁까지는 아니지만 혹시 호주취업을 생각하고 있고 향후에 457 비자 Temporary Work (Skilled) Visa 를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리고 이 복잡한 과정을 나중에도 기억하고자 457 비자를 위한 서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디지털마케팅에 경력이 약 2-3년 정도 있었기 때문에 규모가 어느정도 있는 회사라면 457비자를 내주려는 회사가 꽤 있었다. 링크드인 활용법을 소개할 때도 말했지만 디지털마케팅에서 경력자 구하기가 힘들고 수요도 많아서 호주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호주에서의 직장경력이 없어도 생각보다 457비자를 내주려는 회사들이 많다. (며칠 전에는 Head of SEO 포지션 인터뷰 오퍼 메세지도 받았으니까... 나 아직 그 정도 경력은 ..

해외취업 팁 2017.07.26

[시드니일상] Sea Bay 레스토랑

​​사이트 최적화를 도와주고 있는 변호사 친구와 같이 저녁을 먹었다. 뭐 먹고 싶냐해서 나 아시아인이라 아시아 음식이면 다 좋다하니 "Dumplings?" 요러길래 "Yes!" 라고 하며 저녁 때 시티에서 보기로 했다. 헬스장을 요 근래부터 본다이 쪽으로 다녀서 시티는 오랜만에 가는 거 같은데, 춥다 많이 춥다. 호주는 한국과 반대로 겨울 날씨인데 시드니 같은 경우에는 영하로는 떨어지지 않는 우리나라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그래도 바람이 꽤그 강하게 불어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친다. 지금 내가 그럼함. 그냥 얇은 코트하나 입고 나갔더니 엄청나게 추...춥다!!! 내가 워낙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하지만. ​ 암튼 난 좀 일찍나와 사고 싶었던 스타일의 바지를 사고 그는 무슨 Young Lawyer 모임이 있대..

시드니라이프 2017.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