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마케팅 25

[시드니일상] 프로젝트로 바쁜 나날들

드디어 내가 진행중이던 프로젝트가 진척이 생겨 지난주부터 엄청 바빴다. 일 자체는 내가 좋아하는 리포팅 관련 프로젝트라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었는데 부수적인 것들이 나를 엄청 괴롭혀서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던 한주였다. 그리고 주말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지... 내가 디지털마케팅 관련 포스팅을 할 때 가끔 언급했을텐데, 나는 SEO를 하면서 데이터 관련 업무를 가장 좋아했다. 향후 데이터 분석 쪽으로 커리어를 쌓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현재 내 롤 자체는 SEO를 할 때만큼 데이터를 만지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데이터 분석할 업무가 생기거나 혹은 그런 업무를 내가 만들어서 하려고 노력 중이다. 지금 그 프로젝트도 그 중 하나. 사실 그 중 하나라기보단, 우리 팀 내에서도 나름 중요한 프로젝..

시드니라이프 2020.09.20

[시드니일상] 오랜만에 찾은 여유, Hunter Valley 당일치기 여행

호주는 6월 1일부터 규제가 완화되어 주간 이동도 가능해졌으며 식당들도 최대 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해졌다. 6월 8일에는 Queen's Birthday 라 시드니가 속한 NSW 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가 공휴일이었는데, 마침 또 Long weekend라 주말에 시드니에서 가까운 헌터밸리에 친구들과 다녀왔다. 시드니에서 알게된 한국언니가 아직 한번도 안가본 곳이라 남편이랑 갈 계획이라 해서 뚜벅이인 나도 같이 껴서 다녀왔다. 차가 있으면 참 편하겠지만 아직까지 고민 중인 차 구입... 있으면 참 편할텐데 차를 사면 신경쓸 일이 많아질 것 같아 지금은 내년으로 미룬 상태. 암튼 거의 반년 만에 다시 찾은 헌터밸리. 헌터밸리는 와이너리를 방문하기 위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보통 시드니 시내에서 차로 1시간..

시드니라이프 2020.06.11

[시드니일상] 여전히 재택근무 중, 자잘한 취미생활과 사이드 프로젝트들

지난주부터 규제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면서 시드니 거리도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오늘 주말이라 쇼핑도 할겸 전철로 10분 거리에 있는 Chatswood에 다녀 왔는데 사람들이 드글드글.... 그래도 최대 10명으로 규제하고 있어서 대형 슈퍼마켓 같은 곳이 아닌 작은 상점이나 카페, 레스토랑들은 최대 10명만 입장이 가능해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도 이런 로컬 비즈니스들이 다시 운영을 시작해서 분위기는 좋아진 것 같다. 아마 6월 1일부터는 2차 완화 정책이 시작되서 큰 펍이나 레스토랑, 클럽들은 최대 50명까지 수용가능하게 할 것 같고. 호주는 다행히 컨트롤을 잘하고 있어서인지 신규확진자가 다른 서양국가들과 비교해서 현저하게 낮지만 이 코로나 사태 이후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에 가..

시드니라이프 2020.05.23

[디지털마케팅] 디지털마케팅 취업에 유용한 툴, 자격증

Photo by @diggitymarketing on Unsplash 오랜만에 내가 일하는 업계에 관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이십년도 채 안된 이 디지털 마케팅 분야는 현재는 Offline/traditional 마케팅보다 디지털 마케팅에 포커스를 두는 브랜드들이 많아지고 있다. 우선 광고업계에서 Offline/traditional 마케팅은 보통 텔레비전이나 잡지, 신문이나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배너 등의 광고를 말하고 Online/digital 마케팅은 웹사이트 상에서 보는 광고 배너나 소셜미디어 내의 광고, 검색엔진의 광고등이 있다. 이번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업계가 타격을 입었지만 광고업계, 특히 디지털 마케팅 쪽은 크게 타격을 입은 것 같지는 않다. 일단 대부분 사람들이 Lockdown..

디지털마케팅 2020.04.26

[디지털마케팅] Data Analytics 무료 수업 듣기

SEO를 하기 시작하면서 내가 데이터를 다루는 일에 관심이 많다는 걸 깨달은 후로는, 데이터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다. 데이터 관련된 직업의 수요도 점점 많아지고 해서 더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있지만, 에이전시에서 일해서 그런가, 마케팅보다는 애널리틱스 쪽이 더 재미가 있다. (클라이언트 상대하는 것에 질렸나보다...) 물론 여전히 난 마케팅이란 분야를 좋아하고 일할 때 재미를 느낀다. 하지만 마케팅과 애널릭틱스를 접목시켰을 때 그 재미가 가중된다. 그리고 Data Driven 된 마케팅은 설득력도 높아지고 전략도 잘 짜지는 것 같다. (이것 또한 Creative 에이전시를 상대하면 항상 크리에이티브, 서프라이즈, 요런 것만 강조하는 것에 질려서 그런듯...) 기회가 된다면 Data Science 도 제..

카테고리 없음 2020.03.02

[해외취업] 퍼포먼스 리뷰와 연봉협상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내 매니저와 퍼포먼스 리뷰를 했다. 우리회사는 10월부터가 Financial Year가 시작되기 때문에 보통 9월달에 모든 퍼포먼스 리뷰를 마친다. 아직 회사에 입사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연봉 인상은 기대도 안했는데 나도 대상에 포함이 되었는지 연봉도 좀 인상되고 현금 보너스도 받고, 주식 보너스까지 받았다. (우리회사, 좋은회사:)여러회사를 이직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KPI를 세우고 퍼포먼스 리뷰를 경험했는데 결론은 각 회사마다 그리고 포지션마다 다르다는 것. 특히 연봉인상의 경우. 보통 같은 회사를 계속 다닐 경우 연봉인상은 10%를 넘지않는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승진을 하는게 아니면 거의 5% 내외가 보통), 내 예전회사는 우리팀이 계속 몸집을 키우고 있었고 팀내 성과도 ..

해외취업 팁 2019.10.01

[시드니일상] 친구들의 방문 , 주말 일상

지난주에는 싱가폴에서 친구들이 놀러와서 주말을 같이 보냈다. 역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니 ​정말 오랜만에 맘껏 웃고 떠들었던 것 같다. 둘이서 파트너가 되어 작은 광고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가 싱가폴에 있을 때 한국, 일본 관련된 일이나 SEO일을 가끔 도와주어서 많이 친해진 친구들이다. 이 중 한명과는 내가 싱가폴에서 일한 에이전시에서 같이 일하기도 했고.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 직원들도 늘리고 하는 것 같아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내가 다 뿌듯했다. 난 Corporate 안에서 일하는 게 맞아서 진작부터 사업은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터라 사업하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회사에서 일할 때보다 몇 배는 더 될텐데. 사이드잡으로 일하는 한이 있더라..

시드니라이프 2019.03.22

[해외취업] 내가 이직을 결심한 이유와 이직 과정 (2) - 잡서치

한여름인 호주는 계속해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 Australian Day를 기념해서 친구네서 하우스파티가 있었는데 Pernith에서 가까운 동네였는데 거기가니 기온이 41도까지 올라갔다. 시티 쪽은 바다 근처라 그렇게 심하게 올라가진 않지만 시티를 벗어나 서쪽으로 가면 45도 이상은 기본으로 올라가는 것 같다. 빅토리아주랑 퀸즈랜드 주는 산불땜에 난리인 것 같고. 이게 다 지구온난화 때문인가...본격적으로 이직을 준비한건 4월달이긴 하지만 (3개월 노티스에 맞춰서ㅋ) 실은 입사초부터 징징대면서 싱가폴에 있는 예전 직장 동료에게 연락도 자주 하고 2월 초부터는 잡오프닝이 많고 비자 받기 수월하다는 베를린도 알아보기 시작했다. 싱가폴만 생각하지 않고 베를린도 생각한 이유는, 싱가폴에서의 경험..

해외취업 팁 2019.01.28

[여행] 아시아투어 2018, 일상으로 복귀

약 20일, 거의 3주 가까이 되는 여행을 마치고 시드니로 돌아왔다. 처음 가보는 상해를 거쳐, 한국 우리집, 일본 후쿠오카, 싱가폴까지, 이제는 '제이미 언제 한국 와? 언제 싱가폴 와?' 라고 당분간 들을 일이 없을 정도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만나고 왔다. (물론 전부 다 만날 순 없었지만) 워낙 왔다갔다 이나라 저나라를 방문할 터라 페이스북에서 어떻게 이 일정을 지인들에게 한번에 쉽게 알려줄까 고민하다 만들어 본 내 투어일정. 일할 때도 이렇게 좀 Creative 하면 좋으련만... 일머리는 또 다른가보다. 처음 가본 상해에서는 말로만 듣던 QR코드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고, 상해에서도 나를 중국인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 (시드니에서도 자주 중국사람들에게 중국인으로 오해 받는다.) 이 참에 ..

여행 2018.12.01

[여행] 상해 여행, 그리고 집

​​​​​​​지금의 회사 (이제는 이전 회사가 되어버린) 의 클라이언트 미팅, 인수인계 등을 잘 마무리하고 지난주 금요일 퇴사를 했다. 아무탈없이 계획대로 일을 다 마무리짓는 바람에 목요일부터는 할일이 없어서 상해 계획을 짜거나 사무실에서 멍때리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상해를 경유해서 한국집에 간다. 예전 싱가폴에서 하우스메이트였던 아담이 지금은 상해로 거쳐를 옮겨 살고 있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상해를 경유해서 한국에 가기로 했다. (실은 상해를 시작으로 일본 후쿠오카, 싱가폴도 겸사겸사 들르기로 했다.) 외국에 살면서, 외국에 사는 친구들을 사귀면서, 그리고 나처럼 디지털마케팅 업계에 일하는 친구들을 사귀면서 좋은 점은 다들 나처럼 나라를 이동하며 사는 친구들이 많아 세계 곳곳에 만날 친구들이 있다는 ..

여행 20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