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취업 9

[시드니일상] 긍정적인 스트레스 받기

새해의 1월도 어느덧 끝나간다. 시간 빠르네 참... 긴 연휴를 보내고 회사로 복귀해서 꽤 바쁘게 보내고 있는 중이다. 나와 매니저가 몇 달전부터 계속 푸쉬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진척을 보이고 있어서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이다. 나의 제안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가 왜 팀 내에 중요한지 설명하기 위해 Mock-up 리포트도 만들어야 했고 천천히 공부 중이던 타블로 공부도 스피드를 내서 해야했다. 그 사이에 회사 내 트레이닝도 받아야했고. 짧은 시간 내에 혼자 공부해 가며 Mock-up 리포트를 만들어야 해서 적지 않은 부담이었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긍정적인 스트레스라 즐겁게 일한 것 같다/일하고 있다. 게다가 고맙게도 좋은 매니저를 만난 덕분에 나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서포트해주고 내..

시드니라이프 2020.01.29

[여행] 출장과 뉴욕여행의 끝자락,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

어느덧 샌프란시스코/쿠퍼티노의 출장과 약 4일간의 뉴욕에서의 휴가가 끝이 나고 집으로 무사히 귀환. 2주 간의 여행 동안 쿠퍼티노와 샌프란을 주말, 주중에 왔다갔다하고 마지막 4일은 뉴욕에서 보내느라 짐을 몇번이나 쌌다 풀렀다 했는지. 여행이 길어서 지쳤다기 보단 계속 짐을 들고 옮겨다니느라 막판에는 얼른 우리집 침대에서 자고 싶었다. 역시 내 집이 최고. 이번 여행에서는 실리콘밸리에 사는 직장 동료들, 샌프란시스코 시티의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친구, 뉴욕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나와는 다른 라이프 스타일, 거기다 실리콘 밸리와는 또 다른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서 꽤 좋은 경험이었다.뭔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들 가정을 꾸리고 정착하는 안정적인 생활..

여행 2019.09.29

[여행] 샌프란시스코 출장 중

​ 13시간의 비행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무사히 도착했다. 출장이 잡힌 한달 전에는 뉴욕 여행도 계획하고 엄청 신이 났었는데 막상 출장일이 다가오자 급가기 싫어지는 건 뭔지... (아마 가족들과 친구들의 방문으로 정신없는데 출장 준비까지 해야되서 심신이 지쳤나보다) 나는 비즈니스석을 타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13시간 동안 잠 한숨자지 못한 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호텔에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 다행히 킹베드 원하는 게 아니면 더블 투베드는 바로 체크인이 가능하대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잠 한숨 못잔 나는 지금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었다. 7년 만에 방문한 샌프란시스코는 그때도 그랬나 싶을 정도로 마리화나 냄새가 거리 곳곳에서 진동했고 길거리의 노숙자들을 변함없이 많았다. 그래도 이번에는 뭘 좀 알고 방..

여행 2019.09.10

[시드니일상] 친구들의 방문 , 주말 일상

지난주에는 싱가폴에서 친구들이 놀러와서 주말을 같이 보냈다. 역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니 ​정말 오랜만에 맘껏 웃고 떠들었던 것 같다. 둘이서 파트너가 되어 작은 광고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가 싱가폴에 있을 때 한국, 일본 관련된 일이나 SEO일을 가끔 도와주어서 많이 친해진 친구들이다. 이 중 한명과는 내가 싱가폴에서 일한 에이전시에서 같이 일하기도 했고.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 직원들도 늘리고 하는 것 같아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내가 다 뿌듯했다. 난 Corporate 안에서 일하는 게 맞아서 진작부터 사업은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터라 사업하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회사에서 일할 때보다 몇 배는 더 될텐데. 사이드잡으로 일하는 한이 있더라..

시드니라이프 2019.03.22

[해외취업] 구직난? 구인난?

폭풍같았던 리포팅 시즌이 지나고 모처럼 여유가 생겨서 지난 주 금요일에는 한시간 일찍 퇴근도 하고 조금 널널하게 일하고 있는 중이다. 호주에서 일하면서 달라진 점은 금요일부터 주말같은 느낌이라 금요일에 마감이 있지 않는 이상 좀 널널하게 일하는 편이다. 아마 이 때문에 호주애들 일 안한다는 편견이 생긴 듯...주중에는 잔업도 하고 정신없이 일해도 진짜 금요일에는 일을 제대로 안하긴 한다...뭐 이렇게 말해도 지난주 금요일에는 나는 월별 리포트 작성하느라 너무 바빠서, 다들 거의 일도 안하고 2시부터 서리힐 가서 한 겨울파티 (호주는 겨울이 7-8월달이라 이때 크리스마스 파티 비스무레한 걸 한다.)나는 참석도 못하고 정시에 퇴근했다는 슬픈 이야기... 그래도 칼퇴는 했구나... 해외취업 관련 포스팅 하면서..

해외취업 팁 2018.08.04

[시드니일상] 구글오피스에서 점심먹기

역시 블로그는 열심히 하고 볼일이다.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선배님(이제부터 내 선배님이 되심ㅋ) 덕분에 오늘은 구글에서 공짜로 점심을 먹었다. 선배님은 나보다 한 1년정도 시드니에 먼저 오신 한국분이신데 캐나다에서 쭉 계시다가 2년반 전에 구글에서 오퍼를 받고 구글 시드니 오피스에서 엔지니어로 일하시고 계신다고 했다. 얼마 전에 내가 올린 시드니 관련한 포스팅 글을 발견하시고, 게다가 구글 트레이닝 받는 거며, 피아몬트쪽에서 일하는 걸 블로그를 통해 보시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 나도 반가운 마음에 회사가 가까우면 같이 점심이나 먹자고 말씀드리니 왠걸 구글에서 일하신다네?! (참고로 구글오피스도 피아몬트에 있다.)그래서 이렇게 선배님 덕분에 구글에서 밥을 먹어보았다. 트레이닝 차 몇번 와 봤지만 이렇게 식..

시드니라이프 2018.07.19

[시드니일상] Personal Training 시작

지난주부터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지난주에는 계속 비만 오고 강한 비바람에 우산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며 옷이며 홀딱 다 젖은채 퇴근했던 그 날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었는데 말이지....매월 두번째와 세번째주는 클라이언트와의 월별 리포팅 미팅이 잡혀있어서 한창 바쁜시기인데 거기다 그 달 퍼포먼스까지 안 좋으면 야근 당첨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칼퇴를 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2주전부터 PT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혼자서 유투브나 블로그 찾아서 내 나름대로 자세도 교정하고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이 가끔 교정받곤 했지만 아무래도 한계도 있고 마침 한국에 있는 언니도 내가 하도 다니라고 옆에서 잔소리를 해대서 4개월전부터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 퍼스널트레이닝도 받기 시작했는데 내가..

시드니라이프 2018.07.15

[시드니일상] 카드 없는 일주일

지난 금요일밤, 여기서 알게된 한국친구와 오랜만에 일 끝나고 달링하버에서 불금을 보냈다. 회사가 달링하버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보통 회사에서 공짜 술을 마시다보니 딱히 친구를 만나지 않는 이상 달링하버 쪽에서 저녁을 먹거나 술을 마신 적이 별로 없는 듯하다. 그렇게 우리는 내가 가끔 가는 The Port Sydney 한두잔 정도 마시면서 오랜만에 한국어로 떠들어댔는데 바로 스피커 옆에 앉은 탓에 대화하는 데 목청 떨어질 것 같아서 서리힐 쪽으로 이동했다. 한 이십분 정도만 걸으면 될 듯해서 굳이 택시 안타고 걸어갔다. 브런치와 트렌디한 바들로 넘쳐나는 서리힐 Big Poppa’s (여기도 서리힐 갈때마다 가는 듯..;)에서 마지막 한잔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다음날, 어제 결제한 카드 금액들..

시드니라이프 2018.07.09

[온라인마케팅] 호주 디지털마케팅 구인난?

​ ​QVB가 보이는 Zeta bar에서. 제목은 좀 거창한데 나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 호주가 Financial year라 (호주 연말정산은 주로 6-7월에 이루어진다.) 다들 보너스 받고 이직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하루에 1-2통씩 링크드인을 통해 리쿠드터들한테 메세지가 오고 있다. 호주에 디지털마케팅 포지션으로 수요가 많긴 했는데 요즘에는 아주 난리난 듯. 메세지 보냈던 사람들이 또 보내고, 무시해도 또 보내고, 1년 경력도 안된 주니어 애들도 리쿠르터들한테 엄청 메세지를 받는다고 한다. 예상컨대 지금이 이직시즌일지도 모르고 호주 광고주들 사이에서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 그에 맞춰서 사람들을 채워 넣어야 하는데 호주 비자 받는게 복잡해지고 그 때문에 기..

디지털마케팅 201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