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팁 25

[해외취업] 내가 이직을 결심한 이유와 이직 과정 (2) - 잡서치

한여름인 호주는 계속해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 Australian Day를 기념해서 친구네서 하우스파티가 있었는데 Pernith에서 가까운 동네였는데 거기가니 기온이 41도까지 올라갔다. 시티 쪽은 바다 근처라 그렇게 심하게 올라가진 않지만 시티를 벗어나 서쪽으로 가면 45도 이상은 기본으로 올라가는 것 같다. 빅토리아주랑 퀸즈랜드 주는 산불땜에 난리인 것 같고. 이게 다 지구온난화 때문인가...본격적으로 이직을 준비한건 4월달이긴 하지만 (3개월 노티스에 맞춰서ㅋ) 실은 입사초부터 징징대면서 싱가폴에 있는 예전 직장 동료에게 연락도 자주 하고 2월 초부터는 잡오프닝이 많고 비자 받기 수월하다는 베를린도 알아보기 시작했다. 싱가폴만 생각하지 않고 베를린도 생각한 이유는, 싱가폴에서의 경험..

해외취업 팁 2019.01.28

[해외취업] 내가 이직을 결심한 이유와 이직 과정 (1) - 이직 결심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이전에 올린 '[시드니일상] 이직 결정, 나는 어디로?' 이라는 포스팅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첫 입사날부터 잔뜩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일한 이전 회사 때문에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내가 마케팅이라는 포지션이 안 맞는 건 아닌지, 호주라는 나라까지 싫게 만들었다. 그래도 입사하고 바로 퇴사하는 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6개월만 버텨보고 그래도 정이 안들면 이직하자라는 생각을 했는데 6개월이 지난 뒤에도 매일매일 출근하기 싫어하는 나를 보며 이직을 결심했다. 출근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고 하겠지만 일본에서의 나의 첫 직장도 그렇고 싱가폴 회사도 그렇고 예전 회사들을 다닐 땐 출근하기 싫어 주말이 지나가는 게 싫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어떨 때는 배우고 일하는게 ..

해외취업 팁 2019.01.20

[해외취업] 해외취업 쉽게 하는 법

해외취업 뿐만 아니라 취업 자체를 하는 과정이 사람마다 다 다르긴 하지만 거의 십년 정도 해외에서 취업도 하고 이직도 하면서 어떤 경우에 해외취업이 더 잘 되는지 패턴이 나름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물론 내가 말하는 경우가 100% 해외취업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다만 이런 사례들이 많다는 것임) 그리고 가끔 내 블로그를 찾아와 질문을 주시거나 릴리언니의 연재 블로그를 통해 이메일로 해외취업에 관해 비슷한 질문해주시는 분이 많았는데 아마 이 글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를 포함 주변에 해외취업한 사람들을 보니 보통 이런 경로로 해외취업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제일 쉬운 순서대로 나열해봤다. 해외에서 해외로 이직: 내 경우가 되는데 해외에서 취업하고 해외로 이직하는 경우. 일단 경력이 어..

해외취업 팁 2018.12.26

[해외취업] Goodbye email to co-workers

외국도 회사를 퇴사할 때 우리나라처럼 공식적으로 내 사인이 들어간 사직서를 내야하는데 이 와는 별도로 퇴사하는 날 비공식적으로 전체직원 혹은 같이 일했던 직장 동료들에게 굿바이 메일을 돌리기도 한다. 비공식적이라 한 이유는 이런 굿바이 이메일을 보내도 되고 안 보내도 되기 때문이다. 보통 누가 퇴사를 하게 되면 퇴사날 1-2주 전에 그 팀의 라인 매니저가 전체 이메일로 공지를 하는데 (입사나 수습패스, 승진 등도 마찬가지로 전체 이메일로 알린다.) 당사자가 퇴사하는 당일 전체 이메일을 보내기도 한다. 근데 내가 봤을 때 몇개월 정도로 엄청 짧게 일한 게 아니고서야 다들 이 굿바이 이메일을 돌리는 것 같다. 왜냐면 한사람씩 일일이 찾아다니며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이라고 말하고 다니기도 그렇고 (물론 가깝게 ..

해외취업 팁 2018.12.02

[해외취업] 구직난? 구인난?

폭풍같았던 리포팅 시즌이 지나고 모처럼 여유가 생겨서 지난 주 금요일에는 한시간 일찍 퇴근도 하고 조금 널널하게 일하고 있는 중이다. 호주에서 일하면서 달라진 점은 금요일부터 주말같은 느낌이라 금요일에 마감이 있지 않는 이상 좀 널널하게 일하는 편이다. 아마 이 때문에 호주애들 일 안한다는 편견이 생긴 듯...주중에는 잔업도 하고 정신없이 일해도 진짜 금요일에는 일을 제대로 안하긴 한다...뭐 이렇게 말해도 지난주 금요일에는 나는 월별 리포트 작성하느라 너무 바빠서, 다들 거의 일도 안하고 2시부터 서리힐 가서 한 겨울파티 (호주는 겨울이 7-8월달이라 이때 크리스마스 파티 비스무레한 걸 한다.)나는 참석도 못하고 정시에 퇴근했다는 슬픈 이야기... 그래도 칼퇴는 했구나... 해외취업 관련 포스팅 하면서..

해외취업 팁 2018.08.04

[해외취업] 해외에서 산다는 것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인 서큘러키에서 바라본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해외에서 살기 시작했는데 그게 벌써 10년 가까이 된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일본 4년 (교환학생 1년 포함해서), 미국 1년, 싱가폴 3년, 호주에서 1년 좀 넘게 있었으니 약 9년 정도 해외에서 산 것 같네. 허나 이렇게 해외에서 오래 살았어도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여기저기 떠돌아 다녀서인지 '나도 이제 여기 나라 사람 같네' 혹은 '이젠 이곳이 편해' 이런 느낌은 아직까진 없다. 물론 한국보단 해외에서 사는게 편하긴하다 이젠. 아무래도 미국, 싱가폴, 호주의 사회 시스템이 비슷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회사 취직할 때 이력서도 영문이력서가 나한텐 훨씬 쓰기 편해졌..

해외취업 팁 2018.04.01

[해외취업] 싱가폴 vs. 호주 회사 분위기

이틀 뒤면 입사한지 한달이 되어간다. 정말 정신없이 흘러간 4주. 처음 1-2주는 새로운 회사에 긴장도 많이 하고 나에겐 조금 어려웠던 일까지 주어져서 스트레스가 엄청났던 것 같다. 지금은 그래도 그 건은 지나가고 조금 느슨해져서 할만하지만 2주차 때는 심각하게 이직을 고려할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이주차였지... 역시 사개월을 쉬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니 감을 잡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예를 들면 파워포인트 템플릿 작정할 때 우리 에이전시 컬러 (보라색) 으로 포맷팅을 한다던가, 새련되게 슬라이드 만드는 건 자주 안하니까 아직은 잘 못하겠다 (아님 내가 감각이 없는건지도;;;) 엑셀이나 데이터 분석을 재미난데 말이지. 오늘 출근하다가 비교해 본 싱가폴과 호주의 직장 분위기. 광..

해외취업 팁 2017.11.21

[해외취업] 싱가폴, 호주에서 취업하기 (4) - 영문이력서 작성하기

How To Write a CV?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문이력서 작성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해외취업을 하는 데 있어서 네이티브가 아닌 우리들에게는 제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막막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난 지금도 그렇지만 작문이 제일 싫다. 그런데도 이 컨텐츠를 다루는 이 SEO 업계에서 일하는 게 아직도 신기할 뿐...) 하지만 코어부분만 잘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조금씩 다듬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처음에만 시간이 많이 걸리지 나중에 이직을 하거나 할 때는 별로 신경쓸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처음 영문 이력서를 작성할 때 시간을 많이 들여 제대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영문이력서는 아무리 링크드인에 내 프로필을 올려 놓았어도 회사 내부에서 그 포지션의 후보자를 다 같이 리뷰하기 때문에 아무..

해외취업 팁 2017.10.10

[해외취업] 싱가폴, 호주에서 취업하기 (3) - 네트워크 쌓기

8월 중순부터 가족들이 시드니로 놀러오고 한국으로 귀국 하느라 그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이제 겨우 한 숨 돌리네...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본 범죄기록 증명서는 다행히 시드니에 있을 때 발급을 받을 수 있었는데 싱가폴 범죄경력 증명서는 뭐 때문인지 내 지문채취한 서류가 싱가폴 경찰서에 배달이 안 되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다음주에 싱가폴에 들러서 직접 지문채취를 하기로 했다. 그러면 그날 바로 발급 받을 수 있으니까. 하... 호주 비자 받기 진짜 힘들다. 그래도 이 서류만 준비되면 457 비자 서류 완료. 회사의 이민 변호사가 비자를 드디어 신청하게 된다. 좀 만 참자.... 지난 포스팅에서 직종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싱가폴로 취업 준비를 할 당시에는 디지털마케팅이나 SEO에 관해선 전혀..

해외취업 팁 2017.08.31

[해외취업] 싱가폴, 호주에서 취업하기 (2) - 직종선택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판단하고 싱가폴에서 직장을 찾아보기로 결정한 뒤, 어떤 업계를 찾아봐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단 내 경력 중에 제일 어필하기 쉬운 부분이 언어능력이었다. 한국어, 일본어는 문제없이 구사하였고, 한국에 돌아와 토플 공부도 하고 나름 외국 친구들과 어울려서 의사소통에는 자신이 있었다. (물론 이때까지는 영어인터뷰 같은거는 해 본적이 없던 터라 두렵긴 했지만) 이렇게 3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싶어 링크드인(Linkedin)에서 Korean, Japanese 로 검색해보기도 하고 (이당시에는 없었지만 지금은 Linkedin Job 어플이 생겨서 이 어플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링크드인잡 어플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 예정), Indeed라는 우리나라의 사람인 같은 취업사이트..

해외취업 팁 201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