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정들었던
친구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친구들을 계속 사귀고 있는 중이다. 다행이 내 또래에 마음 맞는 친구들이 여럿 생겨서 퇴근하고 가끔 한잔 하면서 인생상담을 여기저기 하고 있는 중이다.
워홀로 와서 바리스타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한국친구,
호주 남편을 따라 싱가폴에서 시드니로 Relocation 된 홍콩친구, 내가 리쿠르터들 소개시켜 주고 있는데 얼른 일자리를 구했으면 좋겠다. 꽤 경력이 좋은데 나오는 포지션이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조급해 하고 있는데, 난 쉬고 있는 그녀가 부럽다ㅠ
박사 리서처로 반년동안 시드니로 온 독일친구, 나랑 맘이 잘 맞아서 그와 같이 여기저기 같이 놀러다니고 있는데 이 날은 Manly에 coastal walk 같은 게 있다고 해서 주말에 같이 가봤다.
Manly Scenic Walkway 라고 하는데 보통은 뉴트럴베이 쪽에 있는 Spit bridge에서 시작해 Manly의 North head까지 오는 거지만 그러기엔 장장 10km나 되었기에 우린 그냥 맨리에서 시작하기로... 그래도 왔다갔다 네시간은 소요된 것 같다.
맨리에 비치 밖에 갈데가 없는 줄 알았는데 Collins Beach라는 히든 비치도 있고 나름 가볼 만한 데가 많은 것 같다.
발렌티나가 있을 때도 자주 온 맨리인데 더 자주와야지
North Head에서 바라 본 절벽
맨리 선착장으로 향하면서 우연히 본 야생 고슴도치. 바늘 두께부터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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