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도 더 된 우리 회사 건물
요즘은 새로 맡은 클라이언트 땜에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 특히 이 클라이언트는 프레젠테이션을 너무 좋아해서 올해가 두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큰 발표미팅을 한 네번은 한 것 같다;;;
발표는 영어로 해도 일본어로 해도 심지어 한국어로 해도 항상 할 때마다 떨리고 하기 싫다. (나 왜 마케팅에 있는거지?)
그래서 한동안 (지금도) 고민이 많았다. 초기에는 열정이라도 있어서 잘 못하더라도 많이 하면 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거야 이렇게 마음을 다잡곤 했는데, 아직도 그런 고민을 계속하고 있는 나를 보니 조금씩 지치지만 이번에도 여기저기 깨지고 잘 못하더라도 나를 발전시키는 한 해가 될거라며 나를 다독이고 있는 중이다.
계속, 특히 많이 하면 발표왕도 되고 영어도 진짜 많이 늘 것 같은데 그에 따르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컨트롤 할 것이며 이렇게까지 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면 잘 모르겠다. 그건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아직도 고민중이지만 항상 그랬듯 난 그냥 스트레스 받아가며 challenge를 받아들일 것 같다.
언제부턴가 변한 나의 성격이기도 한데 어렸을때는 수줍음이 많아서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먼저 나서서 하는 일도 별로 없고 변화를 겪는 걸 아주 싫어했는데 지금은 긴장도 되고 두렵더라도 다가오는 기회는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편이다. 한다고 다 잘했던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항상 발전한 내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도 힘들고 스트레스는 많이 받겠지만 일년뒤에 나를 돌아보면 어느정도 향상된 내가 있지않을까? 제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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