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나를 도와주려는 보스한테 잔뜩 짜증만 내고 와 기분이 좀 우울하다. 나보다 훨씬 어린 그는 나보다 훨씬 대인배같았고, 나는 도와주겠다는 사람한테 짜증만 낸 소인배같았다. 그 짜증의 근본원인 나와 잘 맞지 않았던 이전 보스때문이었는데, 그는 이 뒤치닥거리를 나한테 떠넘긴 채 다른 팀으로 가버렸고 그걸 제대로 매니징하지 못하는 나한테도 짜증이 나서 그게 얼굴에 드러났던 것 같다. 내일 회사가면 보스에게 상냥하게 대해줘야지. 하... 나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대인배가 되고 싶다. 그렇게 축 쳐진 채 집에 와서 저녁먹고 인터넷서핑을 하던 중 우연히 어느 유투버의 영어공부법 영상을 봤다. 마침 영어가 더 이상 늘지않고 퇴화하는 것 같아서 (회사에서 말할때마다 버벅댈 때가 한두번이 아님) 이걸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