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간의 비행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무사히 도착했다. 출장이 잡힌 한달 전에는 뉴욕 여행도 계획하고 엄청 신이 났었는데 막상 출장일이 다가오자 급가기 싫어지는 건 뭔지... (아마 가족들과 친구들의 방문으로 정신없는데 출장 준비까지 해야되서 심신이 지쳤나보다) 나는 비즈니스석을 타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13시간 동안 잠 한숨자지 못한 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호텔에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 다행히 킹베드 원하는 게 아니면 더블 투베드는 바로 체크인이 가능하대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잠 한숨 못잔 나는 지금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었다. 7년 만에 방문한 샌프란시스코는 그때도 그랬나 싶을 정도로 마리화나 냄새가 거리 곳곳에서 진동했고 길거리의 노숙자들을 변함없이 많았다. 그래도 이번에는 뭘 좀 알고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