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밤, 여기서 알게된 한국친구와 오랜만에 일 끝나고 달링하버에서 불금을 보냈다. 회사가 달링하버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보통 회사에서 공짜 술을 마시다보니 딱히 친구를 만나지 않는 이상 달링하버 쪽에서 저녁을 먹거나 술을 마신 적이 별로 없는 듯하다. 그렇게 우리는 내가 가끔 가는 The Port Sydney 한두잔 정도 마시면서 오랜만에 한국어로 떠들어댔는데 바로 스피커 옆에 앉은 탓에 대화하는 데 목청 떨어질 것 같아서 서리힐 쪽으로 이동했다. 한 이십분 정도만 걸으면 될 듯해서 굳이 택시 안타고 걸어갔다. 브런치와 트렌디한 바들로 넘쳐나는 서리힐 Big Poppa’s (여기도 서리힐 갈때마다 가는 듯..;)에서 마지막 한잔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다음날, 어제 결제한 카드 금액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