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주말이면 집안 청소를 해야 한다든가, 장을 보러 가야 한다든가, 친구를 만난다든가, 각종 Admin처리나 회사 프로젝트를 좀 준비한다든가 뭔가 항상 일이 있었는데 이번주는 정말 아.무.것.도 할게 없었다. 미팅 때 발표해야 해서 준비했던 것도 금요일에 다 발표하고 (준비하는게 은근 스트레스였는데), 그 날 집안 청소도 일하면서 틈틈이 다 해서 (이런게 재택근무의 장점!) 주말에는 집 반경을 벗어나 좀 멀리 운동 겸 나가고 싶었다. 그래서 가게 된 본다이 비치. 역시 맨날 집, 헬스장, 슈퍼 이런식으로 동선이 짧다보니 몸이 근질근질 거렸고, 내 친구 역시 어딘가 좀 운동삼아 가고 싶어해서 같이 Bondi to Coogee Coastal Walk를 했다. 시드니는 바닷가를 따라 도시가 형성되어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