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링하버 4

[시드니일상] 또 한 주의 시작

꿀맛같던 주말은 그렇게 훌쩍 가고 벌써 월요일이다. 이제 슬슬 6시간짜리 월 리포팅 미팅 준비해야하는 데 벌써부터 두렵다... 팀 멤버들이 이래저래 이동하는 바람에 우리팀에 사람이 부족에 조금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 것 같다. 나보다 이번에 디렉터로 승진한 시니어 매니저가 더 바쁜 것 같지만. 아직 월요일인데 주말이 기다려지는 게 나만은 아니겠지....? ​ 퇴근길 달링하버 Cockle bay 쪽에 엄청난 요트들이 밀집해 있어서 찍어봤다. 무슨 이벤트 때문에 이렇게 다 정박한 것 같은데 알길이 없네... 난 언제쯤 부의 상징인 저런 요트한대 가지려나....

시드니라이프 2018.08.06

[시드니일상] 구글오피스에서 점심먹기

역시 블로그는 열심히 하고 볼일이다.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선배님(이제부터 내 선배님이 되심ㅋ) 덕분에 오늘은 구글에서 공짜로 점심을 먹었다. 선배님은 나보다 한 1년정도 시드니에 먼저 오신 한국분이신데 캐나다에서 쭉 계시다가 2년반 전에 구글에서 오퍼를 받고 구글 시드니 오피스에서 엔지니어로 일하시고 계신다고 했다. 얼마 전에 내가 올린 시드니 관련한 포스팅 글을 발견하시고, 게다가 구글 트레이닝 받는 거며, 피아몬트쪽에서 일하는 걸 블로그를 통해 보시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 나도 반가운 마음에 회사가 가까우면 같이 점심이나 먹자고 말씀드리니 왠걸 구글에서 일하신다네?! (참고로 구글오피스도 피아몬트에 있다.)그래서 이렇게 선배님 덕분에 구글에서 밥을 먹어보았다. 트레이닝 차 몇번 와 봤지만 이렇게 식..

시드니라이프 2018.07.19

[시드니일상] Personal Training 시작

지난주부터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지난주에는 계속 비만 오고 강한 비바람에 우산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며 옷이며 홀딱 다 젖은채 퇴근했던 그 날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었는데 말이지....매월 두번째와 세번째주는 클라이언트와의 월별 리포팅 미팅이 잡혀있어서 한창 바쁜시기인데 거기다 그 달 퍼포먼스까지 안 좋으면 야근 당첨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칼퇴를 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2주전부터 PT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혼자서 유투브나 블로그 찾아서 내 나름대로 자세도 교정하고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이 가끔 교정받곤 했지만 아무래도 한계도 있고 마침 한국에 있는 언니도 내가 하도 다니라고 옆에서 잔소리를 해대서 4개월전부터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 퍼스널트레이닝도 받기 시작했는데 내가..

시드니라이프 2018.07.15

[시드니일상] 카드 없는 일주일

지난 금요일밤, 여기서 알게된 한국친구와 오랜만에 일 끝나고 달링하버에서 불금을 보냈다. 회사가 달링하버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보통 회사에서 공짜 술을 마시다보니 딱히 친구를 만나지 않는 이상 달링하버 쪽에서 저녁을 먹거나 술을 마신 적이 별로 없는 듯하다. 그렇게 우리는 내가 가끔 가는 The Port Sydney 한두잔 정도 마시면서 오랜만에 한국어로 떠들어댔는데 바로 스피커 옆에 앉은 탓에 대화하는 데 목청 떨어질 것 같아서 서리힐 쪽으로 이동했다. 한 이십분 정도만 걸으면 될 듯해서 굳이 택시 안타고 걸어갔다. 브런치와 트렌디한 바들로 넘쳐나는 서리힐 Big Poppa’s (여기도 서리힐 갈때마다 가는 듯..;)에서 마지막 한잔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다음날, 어제 결제한 카드 금액들..

시드니라이프 201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