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마케팅

[온라인마케팅] 호주 디지털마케팅 구인난?

Carpediemseo 2018. 6. 27. 13:01


QVB가 보이는 Zeta bar에서.


제목은 좀 거창한데 나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 호주가 Financial year라 (호주 연말정산은 주로 6-7월에 이루어진다.) 다들 보너스 받고 이직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하루에 1-2통씩 링크드인을 통해 리쿠드터들한테 메세지가 오고 있다.

호주에 디지털마케팅 포지션으로 수요가 많긴 했는데 요즘에는 아주 난리난 듯.

메세지 보냈던 사람들이 또 보내고, 무시해도 또 보내고, 1년 경력도 안된 주니어 애들도 리쿠르터들한테 엄청 메세지를 받는다고 한다.

예상컨대 지금이 이직시즌일지도 모르고 호주 광고주들 사이에서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 그에 맞춰서 사람들을 채워 넣어야 하는데 호주 비자 받는게 복잡해지고 그 때문에 기존의 사람들도 잘 안 움직이다보니 이지경까지 온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그렇다고 경력있는 호주인을 찾는게 그렇게 쉬운 건 아니고. Offline은 몰라도 Online 마케팅 포지션에는 나를 포함 외국인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 뭐 주니어애들은 거의 호주애들이긴 하지만.

대부분이 호주마켓 관련 SEO 관련 포지션으로 메세지가 오고 있는데 요근래에는 한국, 일본 마켓 관련한 포지션도 가끔 들어오고 있다. 물론 디지털마케팅 포지션이지만. 이런건 주로 어카운트매니저. 한국,일본 마켓은 거의 APAC 헤드쿼터인 싱가폴이 커버하고 있어서 호주에는 그런 포지션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은근 찾으면 있나보다. 나중에는 이쪽으로 옮기고 싶긴하다. 영어만 쓰면서 살기 너무나 피곤하기 때문에 요즘엔.

게다가 틈틈히 내 링크드인 프로필도 업데이트해서 그런지 다들 알아서 날 찾아내서 메세지도 보내주고. LinkedIn Optimisation 매우 중요하다! ㅋ

지금 회사에서 내 역할이 조금씩 커져가고 있고 Project Management쪽으로 지금 회사에서 많이 배우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지금 회사에 있을 것 같지만 향후 2-3년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있길 바라는지 그 방향에 대해서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

혹시 디지털마케팅으로 호주취업을 원한다면 지금이 기회가 아닐까 싶다. 워낙 성수기라. 물론 호주에 있으면서 취업활동을 한다면 더 기회가 많겠지만 뭐든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어려울 것 없다고 본다.

물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