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라이프

[시드니일상] 주식공부 시작

Carpediemseo 2019. 1. 25. 21:41

내가 일하는 온라인(디지털) 광고업계는 직업의 특성상 다른 업계에 비해 재택근무가 꽤 유연한 편인데 (아마 디지털노마드라고도 많이 들어 봤을텐데 디지털 쪽은 인터넷과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일할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지금 회사는 내가 이전에 일했던 다른 호주 회사들보다 재택근무가 많이 유연한 편이라 (아마 우리 층 부서만 그럴 수도 있는데 다른 층 부서는 금요일에 안가봐서...) 금요일에는 대부분 집에서 일을 해서 금요일에는 회사가 보통 조용한 편이다. 나는 미국 팀이랑 콜미팅이 아침에 있었는데 집에서 대충입고 화상미팅 하기 싫어서 회사에 나오긴 했지만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했다. 

가끔 내 시드니일상에서도 언급한 것 같은데 호주에서 일하면서 느낀 게 거의 목요일 저녁부터 불금같은 저녁을 보내고 금요일에는 집에서 일하거나 회사에 출근해도 정말 널널하게 일하는 편인 것 같다. 

딴 이야기로 넘어가서 요즘 나의 일상 - 주식공부 중. 

우리회사는 회사주식에 관련해서 직원들에게 조금 후한 편으로 유명한 데, 직원할인으로 회사의 주식을 살 수도 있어서 신청을 해놨다. 내 앞으로 배당된 주식이 조금씩 나올 예정이기도 하고. 근데 나 주식의 '주'자도 모를 정도로 이런 쪽은 정말 문외한이라 조금 당황 중이다. 그래서 이번주부터 조금씩 주식에 대해서 공부 중인데 이왕 하는 거 좀 제대로 해서 여유가 생기면 다른 회사 주식도 조금씩 사볼까 생각 중이다. 그 여유는 몇년 뒤에나 생길 듯 하지만 뭐 잘만 배워 놓으면 언젠가 써먹을 데가 있겠지. 

공부하면서 (공부라고 해봤자 아직은 주식관련 블로거들의 글 읽는 정도의 왕초보) 내가 주식을 진작에 공부했었더라면 10년 전에 넷플릭스가 영화 DVD 배달 서비스할 적에 걔네 주식을 진작에 사 놨을텐데 라며 배운게 있으니 나름 진도가 나가고 있는 것 같다. 

Australian day로 월요일까지 쉬니까 이 참에 바싹 공부해 봐야지. 근데 아직 좀 어렵다. 주식.

워렌버핏의 통찰력을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