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라이프

[시드니일상] 새 회사에서 첫 주, 연말 파티 시작

Carpediemseo 2018. 12. 1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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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앞에 세워진 대형 트리


새로운 회사에서 첫 주를 무사히 보내고 두번째 주를 보내고 있다. ​

나의 팀 동료들과 더불어 같은 층에서 일하는 동료들도 따듯하게 맞아주어 긴장감도 금방 풀린 것 같다. 거기다 일하는 사람들 다들 나이대도 비슷해서 그런지 예전 회사보다는 조금 차분한 느낌이다. 아니면 클라이언트나 퍼블리셔 쪽 회사들은 다 이런가?

내가 미국 본사에 출장 가지 않는 이상 바로는 못 만날 거라 생각했던 동료들이 나를 트레이닝 하기 위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본사와 런던 오피스에서 시드니까지 날아와 그들과 함께 첫 주를 보냈다.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에서 늘 그랬듯이 첫 삼개월은 일 배우느라 긴장하고 정신없이 보낼 것 같지만, 첫 주는 순조롭게 지나간 것 같다. 다행히. 

게다가 타이밍이 좋은 건지 12월, 즉 연말에 입사를 해서 왠만한 큰 프로젝트들은 끝난 것 같고 회사 전체, 팀 규모의 연말 파티들이 많아 생각보다 어색함 없이 쉽게 사람들을 사귈 수 있을 거 같다.

지난 금요일에는 회사 전체 연말파티가 있어 오전 근무만 하고 서리힐에서 있는 한 레스토랑을 빌려 회사파티를 했는데, 이번 주 수요일도 오전근무만 하고 우리 층에서 일하는 동료들과 또 연말파티... 지난 일요일에는 산타 펍크롤이라고 친구들과 맨리비치에서 산타 코스튬을 하고 맨리에 있는 펍들을 펍 크롤 했는데 왜 사람들이 11월달이나 1월달에 알코올 디톡스를 하는 지 알 것 같네.

이 파티 저 파티 다 끼다간 이번달에 병나기 쉬울 듯... 

그래도 좋다. 12월은 제발 이런식으로만 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