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간의 한국 휴가 (그 사이에 회사에 출근하긴 했지만)를 보내고 시드니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잡힌 미팅들이 많아서 정신 없었지만 돌아온 시드니는 여름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더욱이 12월이 들어서면서 회사 빌딩 앞에 큰 크리스마스 트리도 세워지고 (물론 여름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나진 않지만) 연말 분위기가 느껴졌다. 지난주에는 회사 전체 연말파티를 했다. 그것도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의 전경이 보이는 명당에 자리잡은 Cafe Sydney에서. Cafe Sydney는 2년 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위치도 좋지만 음식도 꽤 괜찮았던 곳이라 잔뜩기대하고 있었다. 역시나 나온 음식들은 모두 훌륭했고 Coral를 테마였던 파티를 위해 제조된 칵테일은 아주 인기가 많았다. 나도 몇 잔을 마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