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재택근무 4

[시드니일상] 연말정산, FIRE Movement

노력은 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렇게 책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다. 한달에 한권 읽으면 많이 읽는 편인데... 요즘은 특히 유투브 때문에 정보 얻는 것은 책이나 블로그보다 유투브 동영상으로 습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양심상 책을 시간이 되는 한 많이 읽으려고 노력 중이다. 한,영,일 골고루. 이제 호주 생활도 어느 정도 정착이 되어가고 있고 (아직 비자 문제가 있지만) 내 재정 상태도 살필 겸, 파이낸스 관련된 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 중 많은 인상을 받았던 "파이어족이 온다"라는 책. FIRE Movement 라고 몇 년 전에 들어 본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작되고 어떠한 개념인지 잘 몰랐다. 아마 내 기억으론 미국에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라이프 스타일로, Finan..

시드니라이프 2020.08.08

[시드니일상] 재택근무 8주차, 30-day 챌린지 진행 중

재택근무도 2달 넘게 진행 중이다. 지난 주부터 일이 갑자기 바빠져서 (출근하지도 않고 집에서만 일하는 데도 불구하고) 퇴근하면 지쳐서 일찍 잠들었다. 지금도 바쁘긴 하지만...그래도 다행인 건 2주 전부터 런데이 30day 챌린지를 시작해서 몸이 늘어지지 않고 있는 점.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첫 2-3주까지는 열심히 하던 운동도 점점 늘어지기 시작하면서 자꾸 스킵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런데이 30day 챌린지. 뭐 대단한 건 아니고 매일 집근처에 있는 크리켓 경기장에서 30분 정도 달리기를 한다. 보통은 일을 좀 일찍 끝내고 저녁시간 전에 나가는데, 뭐 그때 상황에 따라 일하기 전에 나가기도 하고 점심 때 나가기도 한다. 이래서 재택 근무가 좋구나... 그리고 매일 운동한 기록..

시드니라이프 2020.05.13

[시드니일상] 재택근무 5주차, 조용한 Easter 연휴, 주절주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작한지 5-6주차가 되는 것 같다. 계속 집에만 있으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 모르겠다. 지난 주에는 가장 조용했던 이스터 연휴를 보내고 (NSW 주는 Good Friday인 금요일부터 그 다음주 월요일까지가 연휴였다.) 이제 벌써 4월의 반 이상이 지나갔다. 호주에서 이스터는 우리나라의 추석처럼 나름 큰 연휴라 보통 가족들이 다같이 모여 바베큐를 하거나 여행을 가거나 하는 데 이렇게 조용한 이스터는 처음이었던 거 같다. 그 덕분인지 다행히 감염자 수가 늘지 않고 있다. 이번주는 계속 신규 감염자가 50명대였던 것 같다. 확진자가 많이 없는 상태에서 유럽처럼/아니 유럽보다 더 강하게 다 봉쇄해서 그런 것 같다. 카페, 레스토랑, 약국, 병원, 슈퍼 빼고는 문 연 곳이 ..

시드니라이프 2020.04.19

[시드니일상] 코로나 바이러스, 시드니 상황

오늘 정오를 기점으로 호주의 라이센스를 가진 모든 펍, 클럽 등의 영업이 금지되었으며 헬스장도 문을 닫았다. 다행이도 카페나 레스토랑은 영업은 하지만 Takeaway만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슈퍼마켓과 약국은 모두 오픈이고. 아마도 지난주 금요일에 엄청난 인파가 몰린 본다이 비치의 상황에 정부에서 더 강하게 규제를 하는 것 같다. 금요일에 기온이 거의 36도까지 올라가서 비치가기 좋은 날씨라고는 생각했는데 이 상황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비치로 몰릴 줄은 몰랐다. 진짜 생각없는 사람들 때문에 이게 뭔 난리야... 호주도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다 호주도 스페인, 프랑스의 패턴을 따라가지 않을까 우려되지만 정부에서 이렇게 셧다운도 하고 호주의 출입국을 전부 차단하는 초강수를 쓰고 있으니 좀 ..

시드니라이프 202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