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코로나바이러스 4

[시드니일상] 재택근무 3주차, 새로운 생활 패턴

내일부터 재택근무 3주차로 접어든다. 미국 본사에서 매주마다 전체 메일로 업데이트가 오는데, 전세계적으로 계속 증가추세에다 아무래도 미국이 심각한 상황이기도 해서 미국 기준으로 재택근무에 관해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 것 같다. 호주도 계속 100명대 이상으로 급속도로 증가 중인데 오늘 처음으로 Curve, 증가율이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 계속 이 상태로 가면 좋으련만. 지금 호주는 일단 자국민 외에는 해외에서의 모든 외국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었고, 자국민들도 어제부터 호주에 입국하자마자 호텔로 2주간 무조건 격리되어야 한다. 그런데 각 주마다의 이동 제한도 강화되어서 만약에 그 사람이 퍼스 사람인데 해외에서 시드니로 입국하면 시드니에 있는 호텔에서 2주 격리 후, 퍼스로 이동하면 퍼스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시드니라이프 2020.03.29

[시드니일상] 코로나 바이러스, 시드니 상황

오늘 정오를 기점으로 호주의 라이센스를 가진 모든 펍, 클럽 등의 영업이 금지되었으며 헬스장도 문을 닫았다. 다행이도 카페나 레스토랑은 영업은 하지만 Takeaway만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슈퍼마켓과 약국은 모두 오픈이고. 아마도 지난주 금요일에 엄청난 인파가 몰린 본다이 비치의 상황에 정부에서 더 강하게 규제를 하는 것 같다. 금요일에 기온이 거의 36도까지 올라가서 비치가기 좋은 날씨라고는 생각했는데 이 상황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비치로 몰릴 줄은 몰랐다. 진짜 생각없는 사람들 때문에 이게 뭔 난리야... 호주도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다 호주도 스페인, 프랑스의 패턴을 따라가지 않을까 우려되지만 정부에서 이렇게 셧다운도 하고 호주의 출입국을 전부 차단하는 초강수를 쓰고 있으니 좀 ..

시드니라이프 2020.03.23

[시드니일상] 코로나바이러스로 바뀐 일상

호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우리회사는 아니지만 (다행히) 같은 빌딩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 확진자가 나오고 시내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내가 보기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직까진 확진자의 대부분이 미국이나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인 것 같다. (톰행크스를 비롯하여)오늘부터 나도 재택근무(Work from home)를 시작. 다행이 내 일은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업무이고 매주 금요일마다 재택근무를 원래부터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색하거나 불편한 점은 없지만 팀 전체가, 회사 전체가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프로세스가 조금 늦는 건 사실. Flexible 근무제도를 이용해서 더 생산적이게 시간을 잘 활용할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일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

시드니라이프 2020.03.17

[시드니일상] 한국이 그리워지는 요즘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한국에서는 코로나 19라고 하는 것 같은데 호주에서는 정식 명칭으로는 COVID-19라고 하고 보통은 Coronavirus라고 부르고 있다) 때문에 호주도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에 출근을 하고 있지만 이미 대부분의 학교들은 휴교상태이기도 하고 뭐 때문인지 화장지나 세정제 등은 Panic Buying으로 인해 벌써 동이 났다. 화장지 같은 경우에는 미디어에서 부추기는 데 한 몫한 것 같지만... 내 생각에는 Panic Buying 하지말라고 미디어에 미리부터 말한 것이 오히려 사람들의 불안감을 부추긴 것 같다. 그리고 며칠전부터 한국에서 호주로 오는 입국은 금지되었다. 뭐 가까운 시일내에 내가 당장 한국에 간다거나 가족들이 호주로 놀러올 계획은 없었지..

시드니라이프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