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는 조금 쌀쌀하지만 낮에는 반팔입고 다닐 정도로 따뜻해진 시드니. 근로자의 날, 혹은 노동절 (Labour day) 이라 New South Wales에 속하는 시드니는 오늘 공휴일이었다. (호주는 각 주마다 공휴일이 조금씩 다르다.자세한 공휴일은 이곳을 참조)별다른 계획없이 노동절을 시드니에서 보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오랜만에 시티에 있는 보타닉 가든에 다녀왔다. 보타닉 가든은 크기가 크다보니 구역이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시티 가까이 있는 곳은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약간 생각나게 하기도 하고, 서큘러키 쪽으로 더 가면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이다. 원래는 공원에서 좀 쉬다가 근처에 있는 주립도서관에 가서 공부 계획도 짜고 인생계획(?)도 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