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도 2달 넘게 진행 중이다.
지난 주부터 일이 갑자기 바빠져서 (출근하지도 않고 집에서만 일하는 데도 불구하고) 퇴근하면 지쳐서 일찍 잠들었다. 지금도 바쁘긴 하지만...그래도 다행인 건 2주 전부터 런데이 30day 챌린지를 시작해서 몸이 늘어지지 않고 있는 점.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첫 2-3주까지는 열심히 하던 운동도 점점 늘어지기 시작하면서 자꾸 스킵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런데이 30day 챌린지. 뭐 대단한 건 아니고 매일 집근처에 있는 크리켓 경기장에서 30분 정도 달리기를 한다. 보통은 일을 좀 일찍 끝내고 저녁시간 전에 나가는데, 뭐 그때 상황에 따라 일하기 전에 나가기도 하고 점심 때 나가기도 한다. 이래서 재택 근무가 좋구나... 그리고 매일 운동한 기록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다 보니 의외로 잘 지키고 있는 중이다.(남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에 동기부여 팍팍ㅋ) 오늘로 24일째인데 다행히 시드니 날씨가 요즘 좋아서인지 하루 빼고 매일 나갔다. (그 하루는 비가 온 날. 유산소 홈트로 대체)
이제 6일만 더 참자.
호주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상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호주도 땅덩이가 크다보니 미국처럼 각 주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Restrictions이 다른데, NSW주는 이번주 금요일부터 모든 펍과 클럽을 오픈한다고 한다.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하기 시작했고 리테일 상점들도 서서히 운영을 시작했다.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상황을 조금 지켜봐야 하고 여전히 조심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비즈니스가 점점 정상으로 돌아오니 이런 일상의 소중함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
바쁜 업무와 더불어 개인적으로 진행 중인 사이드 프로젝트들로 조금 바쁜 나날들이지만 이번주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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